18경기 연속 원정 안양, 새 단장 마친 보랏빛 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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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Anyang
경기장 천연 잔디 교체와 가변석 설치 등으로 인해 7개월 넘게 홈 경기를 치르지 못한 안양이 드디어 안양종합운동장으로 돌아간다. 안방 복귀전은 보랏빛으로 새롭게 단장된 홈에서 치른다.

[골닷컴] 서호정 기자 = FC안양은 리그 개막 후 두달 넘게 원정 경기만 치렀다. K리그2 10경기와 FA컵 2경기를 소화하며 한 차례도 홈 경기를 갖지 못했다. 지난해 마지막 6경기 모두 원정으로 치른 것까지 포함하면 18경기 연속 원정이었다.

지난해 말부터 홈 구장인 안양종합운동장의 천연잔디를 전면 교체하는 공사가 가장 큰 이유였다. 공사에 소요되는 기간을 활용해 여러가지 단장도 했다. 가변석 공사를 진행했고, 경기장 내 시설도 보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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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은 드디어 그리웠던 집으로 돌아간다. 오는 12일 오후 5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안산 그리너스를 상대로 홈 복귀전을 치른다.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치른 마지막 경기는 2018년 9월 29일 부산 아이파크와의 맞대결이었다. 7개월이 더 지나 홈으로 돌아온 것이다.

열정적인 팬들로 인해 뜨겁기로 유명한 안양의 홈이지만 7개월 사이 많은 것이 변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가변석이다. 지난 4월 시작해 한달 만에 공사가 완료됐다. 원정석을 제외한 3면에 설치된 안양종합운동장의 가변석은 최하단 관중석의 높이가 2m이기 때문에 관람 시야가 더욱 좋아졌다는 평가다.

종합운동장의 답답한 관람 환경도 개선됐다. 가변석으로 인해 터치라인과 관람석과의 거리는 13.9m, 골라인과 응원석과의 거리는 6.5m로 좁아졌다. 관중들이 선수들과 더욱 가까이서 호흡할 수 있게 됐다.

본부석 방향에는 로얄석, 장애인석, 기자석, VIP석 등이 일반좌석과 함께 마련됐고, 응원석 방향에는 일반좌석은 물론 스탠딩석 또한 함께 마련됐다. 안양종합운동장 가변석의 총 좌석수는 3,486석이다.

구단을 상징하는 보라색으로 꾸며진 것은 포인트다. 기존 종합운동장의 좌석은 중구난방이었지만 가변석은 기본적으로 보라색이 들어가 경기장 분위기와 집중도를 바꿨다. 종합운동장 입구와 주요 행사장 역시 보라색으로 새로 칠하거나 제작해 홈 분위기를 만들었다.

늦은 홈 개막전에 대한 팬들의 관심도 높다. 안양은 원정 12연전에서 6승 3무 3패의 호성적을 기록했다. K리그2에서는 4승 3무 3패, 승점 15점으로 3위에 올라 있다. 리그 3위로 구단 역사상 첫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목표를 향해 순항 중이다. FA컵에서도 32강전에서 전북 현대를 꺾는 대파란을 일으키며 16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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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열 신임 감독의 축구가 빠르게 녹아들었다. 기동력에 기반해 박진감 넘치는 역습으로 전북 뿐 아니라 부산, 아산 등 K리그2 강호를 제압했다. 알렉스, 팔라시오스, 미콜라의 외국인 공격수 3인방과 유스 출신 1호인 신인 공격수 조규성이 이끄는 공격의 파괴력은 ‘닥공’의 부산에 못지않다. 베테랑들이 중심이 된 수비도 시간이 흐를수록 견고함을 더해가는 중이다.

이런 호성적에 홈 팬들도 적극적인 성원으로 화답하고 있다. 아직 홈 경기를 치르지 않았는데도 연간회원권 매출액이 5억원을 돌파했다. 각계 각층에서 협약과 후원을 맺으며 구단도 힘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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