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이범수 에디터 = 16강에 출전하는 만 23세 이하의 영 플레이어들을 소개한다.
어느덧 월드컵이 반환점을 돌았다. 조별 리그를 마치고 30일 (한국시간)부터 본격적으로 토너먼트 라운드에 돌입한다. 16강에 진출한 팀이 확정되었다. 우승 후보 독일, 1포트 팀 폴란드 등이 빠진 유럽이 10팀, 페루를 제외한 남미 4팀, 일본, 멕시코가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월드컵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대부분 절정의 기량을 자랑하는 만 24세에서 32세 사이의 선수들이다. 이들은 커리어의 정점에서 월드컵을 치른다. 이외에도, 페페, 이그나셰비치, 이니에스타, 리히슈타이너, 마르케스 등과 같은 노장들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팀이 흔들리지 않게 돕는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 잡는 선수들은 패기와 에너지가 넘치는 영 플레이어들이다. 당돌한 이들은 팀에 에너지를 더하고, 가끔은 기분 좋은 사고를 친다. 이러한 이유로, 축구팬들은 향후 축구계를 이끌어갈 월드컵 영 스타에 많은 관심을 갖는다. '오늘 밤 WC'에서는 16강에 출전하는 만 23세 이하의 영 플레이어들을 소개한다.
이들이 피파가 주관하는 '영 플레이어 상'의 시상 대상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피파는 1997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 중 가장 훌륭한 활약을 펼친 선수들에게 영 플레이어 상을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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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 vs 아르헨티나 (6월 30일 23:00)
프랑스: '영 플레이어 후보 1순위' 킬리앙 음바페
배번: 10번
소속팀: 파리 생제르망 (프랑스)
포지션: 공격수, 윙포워드
생년월일: 1998년 12월 20일 (만 19세)
이번 대회 가장 유력한 영 플레이어 후보다. 영 플레이어 상 대상자 중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함께 경쟁을 펼치는 벤탄쿠르, 제주스, 래쉬포드 등에 앞선다는 평이다.
이번 대회 프랑스의 공격진은 부진했다. 그리즈만과 우스망 뎀벨레는 기대 이하의 성적표를 받았다. 두 선수는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치지 못했다. 반면, 만 19세의 어린 공격수 음바페는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펼치며 활약했다. 페루전에서는 득점에 성공하며, 팀의 16강행을 직접 확정 지었다.
그러나, 음바페라는 이름값을 완전히 만족시켰다는 평은 아니다. 모나코 소속으로 챔피언스리그 4강을 이끌었을 때의 군더더기 없는 플레이와 비교 했을 때, 보다 더 생각이 많은 듯 보였다. 대표팀 선배 에브라는 월드컵에 출전한 그에게 보다 단순하게 플레이 할 수 있기를 주문하기도 했다.
음바페가 흔들리는 아르헨티나의 수비를 상대로 다시 한 번 득점을 기록하고자 한다. 슈퍼 탤런트라는 별명에 걸맞은 활약을 기대한다.
아르헨티나: '다듬어지지 않은 원석' 크리스티안 파본
배번: 22번
소속팀: 보카 주니어스 (아르헨티나)
포지션: 윙포워드
생년월일: 1996년 1월 21일 (만 22세)
크리스티안 파본은 삼파올리의 가장 중요한 교체 카드 중 하나다. 교체로 들어온 파본은 지친 아르헨티나의 공격에 활력을 불어 넣는다는 평이다.
이번 대회 삼파올리의 선택은 다소 파격적이다.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는 선수들만큼 아르헨티나 리그의 막시 메사, 크리스티안 파본에게 기회가 주어졌다. 그러나, 이 두 선수는 아직까지 팀에 크게 기여하지 못했다.
삼파올리는 부상으로 낙마한 란지니를 대신하여 메시의 수비 부담을 덜어 줄 선수로 막시밀리아노 메사를 택했다. 1,2차전에서 선발로 출전한 메사는 패스 미스가 잦고, 실수가 많았다. 오히려, 수비 부담을 가중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반면, 교체 자원으로 중용된 파본은 제 몫을 해냈다. 당돌하고 빠른 움직임으로 위협적인 장면들을 만들어냈다. 아르헨티나 리그 탑 클래스 선수다운 활약이었다.
그러나 다듬어야 할 점도 있었다. 번뜩이는 플레이로 활로를 열었지만, 노련하지 못했고, 마무리 패스가 아쉬웠다. 파본 역시 유럽 팀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유망한 선수다. 유럽 무대에서 경쟁하고, 다듬어진다면 보다 큰 선수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
* 우루과이 vs 포르투갈 (7월 1일 03:00)
우루과이: '전술 변화의 핵심' 루카스 토레이라
배번: 14번
소속팀: 삼프도리아 (이탈리아)
포지션: 수비형 미드필더
생년월일: 1996년 2월 11일 (만 22세)
우루과이에게 A조는 큰 장애물이 되지 않았다. A조 팀들을 상대로 3승을 거뒀고, 단 한골의 실점도 허용하지 않았다. 디에고 고딘과 함께 1,2차전 선발 출전한 만 23세의 호세 히메네스는 완벽한 수비력에, 귀중한 결승골까지 넣으며 대회 최고의 영 스타로 떠올랐다.
그러나, 우루과이에게 비보가 찾아왔다. 호세 히메네스가 부상으로 러시아전에 결장했고, 포르투갈전 출전 여부도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우루과이에게는 숙제가 있었다. 베시노와 벤탄쿠르로 구성 된 투 미들 조합은 상대 미드필더와의 대결에서 승리하지 못했다. 자연스럽게 수아레즈와 카바니에게 공이 전달 되지 못했고, 우루과이의 창은 무뎠다.
타바레스 감독은 3차전에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했다. 수비형 미드필더 토레이라를 투입하여, 다이아몬드 4-4-2 전술을 선보였다. 그 결과, 벤탄쿠르와 베시노가 살아났고, 공격진에게 많은 기회가 생겼다. 수아레스와 카바니는 더 좋은 기회를 맞았고, 득점에 성공했다.
토레이라는 토너먼트에서도 중용될 것으로 예측된다. 토레이라의 선발 기용은 팀의 밸런스를 더했고, 우루과이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포르투갈: '실망의 연속' 베르나르도 실바 & 곤칼로 게데스
이번 대회 포르투갈은 어린 선수들에 대한 기대가 컸다. 특히, 리그에서 훌륭한 활약을 펼친 게데스와 베르나르도 실바에 대한 기대가 상당했다. 베르나르도 실바의 창의성과 게데스의 직선적인 움직임이 호날두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두 선수는 기대에 미치는 활약을 하지 못했다. 오히려 실망스러웠다. 1,2차전 선발 출전한 게데스는 안드레 실바에게 밀렸고, 베르나르도 실바는 콰레스마에게 자리를 내줬다. 선발로 출전한 콰레스마는 3차전에서 감각적인 득점에 성공하며, 베르나르도 실바를 위협했다. 공격수 안드레 실바도 최전방에서 공을 지켜내며 게데스보다 팀에 더 도움이 되었다는 평이다.
위기의 두 영 플레이어는 3차전처럼 우루과이전에서 적은 기회를 부여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이들이 우루과이전에서 그라운드를 밟을 수 있다면, 반전 활약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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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전 1일차 일정
* 프랑스 vs 아르헨티나 (6월 30일 23:00)
* 우루과이 vs 포르투갈 (7월 1일 03: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