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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 넘어 8강으로… 여자월드컵 새 역사 외친 윤덕여호

[골닷컴, 스타필드 코엑스몰] 서호정 기자 = 한국 여자 축구의 통산 세번째 월드컵 도전을 이끄는 윤덕여 감독은 목표를 밝혀 달라는 말에 차분한 답변을 했다. 그는 “우선 2라운드(16강)에 오르는 것이 첫 목표다”라고 말했다. 

선수들의 각오는 더 당차고 열의가 있었다. 대부분은 4년 전 캐나다에서 열린 전 대회의 성과(16강)를 넘어서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16강을 넘어 8강에 올라 한국 여자 축구의 새 역사를 열겠다는 의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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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프랑스에서 열리는 2019 FIFA(국제축구연맹) 여자월드컵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20일 스타필드 코엑스몰에서 미디어, 팬들과 함께 출정식을 가졌다. 2회 연속, 그리고 통산 3회 월드컵 본선에 오른 대표팀은 지난 17일 23명의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22일 새벽 장도에 오른다. 

출발을 앞둔 선수들 대부분은 지난 대회 이상의 성적을 내겠다는 목표를 얘기했다. 캐나다에서 열린 대회에서 한국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스페인을 극적으로 꺾고 사상 첫 16강에 진출한 바 있다. 

미드필더 이민아는 “상대가 강한 만큼 도전자의 입장에서 뒷걸음질 치지 말고 싸워야 한다. 첫 경기를 잘 풀면 16강 갈 수 있다. 8강까지 목표를 잡고 있다”라며 세세한 목표를 말했다. 간판 공격수 지소연은 차분하게 “조별리그를 통과하는 것이 첫 목표지만 8강을 노려보겠다”라고 말했다. 주장 조소현도 “4년 전보다 한 단계 더 높은 곳으로 가겠다”라며 8강을 언급했다.

그 이상의 목표를 당차게 얘기하는 선수들도 있었다. 공격수 “이금민은 모든 팀들이 강팀이지만 도전한다면 4강까지 하겠다”라고 말했다. 수비수 정영아도 “목표는 크게 잡아야 한다. 4강이다”라며 비슷한 의견을 냈다. 

수비수 임선주는 “도전은 끝이 없으니 할 때까지 해야 한다”라며 우승을 목표로 삼았다. 여민지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입으로 말한 목표가 할 수 있다는 꿈이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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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열린 U-17 여자월드컵에서 한국 축구의 FIFA 주관 대회 사상 첫 우승을 이끈 여민지는 “2010년에 우승을 말하고 갔다. 현실을 직시 못하고 그렇게 얘기했는데, 말처럼 됐다. 그래서 이번에도 우승을 목표라고 얘기한다”며 웃음을 보였다. 

이번 대회 참가하는 선수 중 유일한 엄마인 수비수 황보람의 각오는 결연하면서도 다정했다.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 있으니 후회 없는 경기를 하고 싶다”고 말한 황보람은 “어린 딸이 나중에 자라서 엄마를 보고 자랑스러워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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