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북미프로축구 MLS 구단 휴스턴 다이나모가 15세 미드필더를 영입헤 관심을 끌고 있다. 이어 지난 시즌 우승팀 시애틀 사운더스도 10대 선수 두 명과 연이어 계약을 맺었다.
가장 먼저 관심이 가는 대목은 휴스턴과 프로 계약을 체결한 만 15세 중앙 미드필더 카스티야. 미국과 콜롬비아 국적을 보유한 그는 지난 12월 휴스턴 유소년 아카데미에 입단해 빼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휴스턴은 지난 5월 MLS의 여름 이적시장이 열리자 카스티야와 세부 조건이 아직 밝혀지지 않은 프로 계약을 맺고 이를 공식 발표했다.
주요 뉴스 | "[영상] 카타르 조직위원장 "월드컵 준비 문제 없다""
단, 놀랍게도 휴스턴이 영입한 15세 카스티야는 MLS 역사상 최연소 기록과는 거리가 멀다. 프로 계약일 기준 MLS 역사상 최연소 선수 기록은 2004년 14세 168일의 나이에 DC 유나이티드 1군 자원으로 등록된 프레디 아두가 보유하고 있다. 이로부터 15년이 지난 샌호세 어스퀘익스가 엠마누엘 오초아(14세 191일), 시카고 파이어가 가브리엘 슬로니나(14세 297일)를 영입했다.
카스티야 외에도 MLS 역사상 프로 계약을 맺은 만 15세 선수는 조 스칼리(뉴욕 시티 FC, 15세 83일), 지안루카 부시오(캔자스 시티, 15세 89일), 케이드 코웰(샌호세, 15세 102일), 푸아드 이브라힘(토론토, 15세 130일), 조지 벨로(아틀란타, 15세 146일), 브라이언 레이놀즈(댈러스, 15세 147일), 자킬 마셜-러티(토론토, 15세 220일)로 일곱 명이나 된다.
주요 뉴스 | "[영상] 언변의 마술사 무리뉴의 첫 기자회견"
이뿐만 아니라 같은 날 MLS '디펜딩 챔피언' 시애틀은 수비형 미드필더 조쉬 아텐시오(18세), 측면 공격수 이튼 도벨레어(17세)와 1군 프로 계약을 맺었다. 아텐시오와 도벨레어는 미국 축구의 2부 리그인 USL 챔피언십 구단이자 시애틀의 2군 팀 타코마 디파이언스의 주력 자원으로 활약해왔다. 시애틀은 올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두 선수를 모두 1군으로 '콜업'했다.
이처럼 MLS 구단이 10대 선수 영입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올여름이 현실적으로 대대적인 투자를 하기는 어려운 시점이기 때문이다.
최근 MLS는 내달 시즌 재개 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이 선언되며 현시점에서는 3개월째 시즌이 중단됐고, 재정에 타격을 입은 MLS의 26개 구단에는 선수 영입에 무리한 투자보다는 유소년 아카데미에서 가능성을 입증한 어린 선수들과 프로 계약을 맺고 그들을 육성하는 게 더 현명한 선수단 운영 방식이 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