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축구센터 클럽하우스

15년의 숙원, 성남FC 드디어 ‘내 집’ 갖는다

[골닷컴] 서호정 기자 = 클럽하우스는 성남FC가 전신인 성남 일화 시절부터 간절했던 숙원 사업이다. 마음 편히 훈련할 공간조차 확보하지 못했던 성남이 드디어 내 집, 내 훈련장을 갖는다. 2020년 9월 입주 예정이다. 

성남은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다음달 2일 클럽하우스 건립 공사 기공식을 갖고 첫 삽을 뜬다”고 밝혔다. 성남축구센터로 불리우게 될 성남FC 클럽하우스 기공식은 4월 2일 오후 3시부터 공사 예정 부지 현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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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하우스 건설은 우여곡절의 연속이었다. 2000년 천안에서 성남으로 연고지를 옮긴 뒤 성남 일화는 용인에 있던 모기업의 숙소를 이용했다. 내부 시설은 오래 됐지만 전용 훈련장이 있다는 점이 메리트였다. 

하지만 2005년 용인 숙소 부지가 매각되면서 문제는 이어졌다. 탄천종합운동장(성남 제2종합운동장) 옆의 체육회관 6층과 7층을 숙소로 개조해 활용했다. 체육회관 내 체육시설을 이용하는 일반 시민들과 섞이며 혼란을 겪는 점은 견딜 만했다. 문제는 훈련장이었다. 모란에 위치한 제1종합운동장과 탄천의 제2종합운동장을 왔다 갔다. 사정에 의해 두 곳 중 어느 곳도 쓸 수 없으면 인근의 안양, 용인 등으로 떠나야 했다. 

선수 영입에 쏟는 거액에 비해 인프라는 엉망이라는 비판을 받던 성남 일화는 2006년 리그 우승에 성공한 뒤 모기업이 소유한 율동공원 인근에 클럽하우스를 짓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성남시에서도 허가를 내려 협력하겠다고 했지만 통일교를 기반으로 한 기업이라는 이유로 성남 시내 종교 단체가 강력히 반대하며 결국 무산됐다. 그렇게 성남은 근 15년 동안 전용 훈련장 없이 떠돌이 신세를 이어왔다. 

클럽하우스는 명문구단 도약을 위한 발판이다. 안정적인 훈련 환경을 조성한다. 시민구단인 성남FC로 전환되고 2015년부터 클럽하우스 건설이 다시 진행됐다. 부지 확보, 실시 설계를 진행하고, 행정절차를 완료해 올해 드디어 착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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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축구센터는 한국잡월드 잔여부지인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4-12번지 외 1필지에 위치한다. 천연잔디 구장 2면과 클럽하우스 1동(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건립할 예정이다. 클럽하우스 내부에는 선수단 숙소와 라운지, 라커룸, 샤워실, 물리치료실, 하이드로 테라피실, 체력단련실, 전력분석실, 식당, 다목적 실내연습장 등 선수단을 위한 최신식 시설이 구비되며, 구단 사무국과 팬들을 위한 공간도 갖춰진다. 

성남FC 구단주 은수미 성남시장은 기공식을 앞두고 “성남FC의 K리그1 승격과 발맞춰 성남축구센터를 최고의 시설로 건립해 성남FC가 세계적인 명문구단으로 뻗어나갈 수 있는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4월 2일 기공식을 시작으로 착공에 들어가는 성남FC 클럽하우스는 2020년 9월을 준공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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