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야스 하지메Getty

14-0 대승 거둔 日 감독 "다득점? 집중력 유지한 게 수확"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우여곡절 끝에 소집된 일본 대표팀이 지난달 일정을 시작부터 끝까지 성공적으로 장식하며 자국 언론의 호평을 받고 있다.

일본은 지난 30일(한국시각) 몽골리아를 상대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F조 5차전 경기에서 14-0 압승을 거뒀다. 일본은 이보다 불과 5일 전 한국과의 평가전에서 3-0으로 승리한 데 이어 약체 몽골리아를 무려 14골 차로 격파하며 3월 일정을 통해 치른 두 경기에서 17골을 몰아넣는 저력을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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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감독은 경쟁력이 떨어지는 몽골리아를 상대로 대량 득점을 한 것보다는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진 후에도 선수들이 집중력을 잃지 않은 데 더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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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야스 감독은 몽골리아전을 마친 후 아시아축구연맹(AFC) 공식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최종 점수만 봐도 알겠으나 일본과 몽골리아의 사이에는 큰 수준 차이가 있다. 그러나 우리에게 중요한 건 누구를 상대하느냐가 아니다. 경기를 준비하는 과정, 그리고 경기를 치르며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한 게 가장 큰 수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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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모리야스 감독은 "우리는 몽골리아전을 잘 준비했고, 경기가 시작된 후에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계속 상대를 몰아세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본은 아시아 2차 예선에서 타지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미얀마, 몽골과 F조에 편성됐다. 현재 일본은 5승 27득점 무실점으로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며 F조 선두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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