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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1

'134일만의 승리' 경남, 성남 격파 [GOAL LIVE]

PM 10:30 GMT+9 19. 8. 10.
김효기
경남이 21경기 만에 승리하며 부진에서 탈출했다

[골닷컴, 창원] 박병규 기자 = 경남FC가 21경기만에 승전보를 전하며 기나긴 부진에서 탈출했다. 134일만의 승리였다.

경남은 10일 창원 축구센터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성남FC와 25라운드 맞대결에서 김효기의 멀티골에 힘 입어 2-0으로 승리했다. 경남은 21경기만에 이겼고, 성남의 4연승 도전을 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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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에 앞서 홈 팀 경남은 10무 10패로 20경기째 승리가 없어서 무엇보다 승리가 간절했다. 원정 팀 성남은 4연승에 도전했다. 경남은 오스만, 쿠니모토, 제리치가 선발 출전하였고, 룩이 교체 명단에 오르며 오랜만에 외국인 선수 전원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성남은 공격수 에델이 피로골절 부상으로 제외되었지만 올여름 영입한 이은범이 첫 출전하며 에델의 공백을 메웠다.

양 팀 모두 스리백을 내세워 조심스럽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하지만 공격수 오스만을 왼쪽 풀백에 배치하여 변형 스리백을 내세운 경남이 전반 초반 기회를 많이 만들었다. 전반 15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김효기가 마무리하려 했으나 두터운 성남 수비에 막혔다. 이어 전반 24분 김준범의 돌파로 얻어낸 프리킥을 박광일이 직접 처리했지만 위협적이지 못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쿠니모토는 경남 공격을 이끌며 계속해서 좋은 기회를 만들었다. 성남 역시 공민현과 서보민을 중심으로 공격을 풀어 갔다. 성남은 전반 34분 실수로 위기를 초래했다. 임채민이 김동준 골키퍼를 향해 백 패스하였지만 서로 사인이 맞지 않아 빈 골문을 향했다. 다행히 재빠르게 김동준이 반응하며 위기를 넘겼다. 이후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한 양 팀은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성남은 후반 시작과 함께 골키퍼 김동준을 전종혁과 교체하였다. 후반 1분 성남이 빠르게 역습을 이어갔지만 골대 앞 이재원의 트래핑이 길어 찬스를 놓쳤다. 경남은 후반 들어 왼쪽 풀백 오스만을 더욱 공격적으로 올리며 측면을 활용했다.

경남은 후반 8분 성남의 실수를 놓치지 않았다. 전종혁 골키퍼의 킥이 동료 안영규의 머리에 맞고 떨어졌다. 이를 공격수 김효기가 가로채어 페널티 박스에서 침착히 골로 성공시켜 앞서 나갔다. 일격을 맞은 성남은 공격적으로 나섰다. 후반 13분 박원재의 슛이 이범수 골키퍼가 막았지만 문지환 앞에 떨어졌고, 이를 그대로 시저스 킥으로 연결했지만 이범수가 또 다시 막아냈다. 

경남은 공격적으로 나선 성남의 수비 뒷 공간을 이용했다. 오스만이 뒷 공간으로 침투한 김준범을 향해 패스하였고, 다시 김준범이 침투하는 제리치에게 단독 찬스를 만들어주었다. 제리치가 슛을 이어갔지만 전종혁의 선방에 막혔다. 이후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경남은 곧 바로 아쉬움을 환호로 바꾸었다. 후반 22분 김준범이 침투하는 김효기를 향해 패스하였고, 김효기가 다시 한번 침착히 골을 성공시키며 멀티골을 기록했다. 이후 만회골을 노리는 성남의 공격은 매서웠다. 후반 26분 공민현, 연제운의 연속 슈팅이 위협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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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도 성남의 공격은 계속되었다. 후반 38분 서보민이 프리킥을 직접 처리했지만 힘이 들어가며 높이 떴다. 멀티골을 기록한 김효기는 후반 39분 관중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룩과 교체되었다. 리드를 잘 지킨 경남은 성남에 승리하며 무더위 속 경기장을 찾은 3,683명의 홈 팬들에게 시원한 골과 승리로 보답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