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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전 ‘슈퍼매치’ 진정한 별들의 전쟁

[골닷컴] 박병규 기자 = 13년 전 오늘, FC서울과 수원 삼성의 진정한 ‘별들의 전쟁’이 열렸다. 역대 슈퍼 매치 최다 관중인 55,397명이 입장했다. 

2007년 4월 8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긴장감이 감도는 ‘슈퍼매치’가 열렸다. 감독부터 선수 구성만 봐도 화려했다. 우선 서울은 터키의 명장 귀네슈 감독이 첫 지휘봉을 잡은 해였는데 당시 19세의 기성용, 이청용 등 어린 선수 중심으로 세대교체를 단행하였고 22세 박주영, 23세 정조국 등이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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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은 차범근 감독 지휘 아래 국내 최고 선수는 물론 실력을 갖춘 외국인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었다. 2005년 한국에 첫발을 내딛은 후 ‘통곡의 벽’이라 불리던 크로아티아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마토, 독일 분데스리가 보훔과 마인츠 출신의 공격수 에두가 있었다. 

서울은 김병지, 최원권, 김한윤, 김치곤, 아디, 이청용, 기성용, 이을용, 김동석, 박주영, 정조국이 선발로 나섰고 김호준, 박요셉, 곽태휘, 히칼도, 두두, 심우연이 벤치를 지켰다. 수원은 이운재, 마토, 이정수, 송종국, 양상민, 김남일, 이관우, 안효연, 이현진, 에두, 하태균이 선발에 나섰고 권기보, 최성환, 배기종, 홍순학, 안정환, 나드손이 벤치를 지켰다. 서울은 한 달 앞서 열린 컵대회에서 박주영의 해트트릭으로 수원을 4-1로 대파하여 자신감이 있었고 수원은 자존심 회복을 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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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팀의 화려한 맞대결을 보기 위해 서울 월드컵경기장에는 55,397명의 관중이 입장하였다. 이는 현재까지 열린 슈퍼매치 중 최다 관중 기록이자 K리그를 통틀어 역사상 3번째로 많은 관중이 입장한 경기다. 

팽팽할 것 같았던 경기 흐름은 전반 17분 만에 깨졌다. 송종국의 패스를 받은 하태균이 수비수 3명 제치며 구석으로 슈팅하여 득점에 성공했다. 서울은 반격을 노렸지만 결정력이 미흡했다. 다급해진 서울은 후반 시작과 함께 히칼도를 투입하여 공격에 힘을 보탰지만 이운재와 마토에 매번 막히며 골문을 뚫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1-0 수원의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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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라이벌전답게 경기도 치열했는데 양 팀 합하여 파울이 총 46번 나왔고 서울과 수원이 각각 경고 5장과 3장을 기록했다. 이후 리그, 컵대회, FA컵에서 한 번씩 더 붙었지만 수원이 2승 1패를 거두었다.

이외에도 2007시즌에는 성남 일화가 정규리그 1위, 수원이 2위를 기록하였지만 플레이오프 제도를 시행하던 시기였다. 결국 리그 5위로 플레이오프에 올라온 파리아스 감독의 포항 스틸러스가 최종 챔피언 결정전에 올라 성남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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