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문수 기자 = 브루누 페르난데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입단 이후 성공적인 첫 시즌 일정을 모두 소화했다.
맨유는 16일 새벽(한국시각) 열린 세비야와의 '2019/2020시즌 UEFA 유로파리그 준결승전'에서 1-2로 패했다. 내심 결승 진출을 노렸던 맨유는 전반 9분 페르난데스의 페널티킥 골로 포문을 열었지만, 수소와 루크 데 용에게 연속 실점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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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의 컵대회 탈락으로 페르난데스의 첫 시즌 일정도 마침표를 찍었다. 우승은 없었지만, 입단 반 시즌 페르난데스의 활약상 만큼은 일품이었다.
지난 1월 이적시장에서 스포르팅 리스본을 떠나 맨유에 입성한 페르난데스는 일명 '맨유 복덩이'로 불리며 새로운 스타 탄생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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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AL기록이 말해준다. 2월 1일 기준 맨유 입성 이후 페르난데스는 22경기에서 12골 8도움을 기록했다. 이를 좀 더 구체화하면, UEFA 유로파리그에서는 5경기에 나와 3골 1도움을 그리고 프리미어리그에서는 14경기 동안 8골 7도움으로 맨유의 리그 3위를 이끌었다. FA컵에서는 3경기 1골이었다.
한 마디로 '센세이셔널'이었다. 페르난데스의 맨유 입성 후 팀 성적도 수직 상승했다. 데뷔전인 울버햄프턴과의 맞대결에서는 0-0으로 끝났지만, 맨유 소속으로 치른 프리미어리그 14경기에서 9승 5무를 기록했다. 맨유 또한 후반기 무패 행진이라는 상승세로 이어지며, 리그를 3위로 마칠 수 있었다.
후반기 상승세를 무기로 맨유는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UEFA 유로파리그 결승 진출은 아쉽지만, 반 시즌 동안 보여준 페르난데스의 퍼포먼스가 다음 시즌에도 이어질지 지켜볼 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