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il Etheridgegettyimages

11일 개막하는 EPL, 첫 동남아 선수가 뜬다

[골닷컴] 윤진만 기자= 동남아시아 국적 선수가 역사상 처음으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데뷔를 앞뒀다.

주인공은 필리핀 국적의 카디프시티 골키퍼 닐 에더리지(2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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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인 부친과 필리핀인 모친 사이에서 태어난 에더리지는 잉글랜드에서 나고 자랐지만, 2008년부터 어머니의 나라 필리핀 대표로 활약한 필리핀 선수다. 

지난시즌 카디프 부동의 주전 골키퍼로 팀의 프리미어리그 승격에 일조한 에더리지는 11일 본머스와의 2018-19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선발 출전이 점쳐진다.

예상대로 골키퍼 장갑을 낄 경우, 프리미어리그 데뷔 꿈을 이룬다. 첼시~풀럼 유스팀을 거쳐 2008년 풀럼 1군으로 승격한 그는 자리를 잡지 못하고 하부리그 임대를 전전했었다. 브리스톨, 올덤, 찰턴, 월솔 등이다.

또한 동남아시아 출신 첫 프리미어리거로 등극한다. 4일 프리미어리그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대략 6억 5천명의 인구를 보유한 동남아시아 선수가 이 무대에 오른 적은 지금까지 한 번도 없었다.

에더리지 덕에 필리핀은 앙골라, 아르메니아, 버뮤다, 베냉, 부르키나파소, 부룬디, 감비아, 지브롤터, 오만, 파키스탄, 세이셸 등의 뒤를 이어 프리미어리그 선수를 배출한 114번째 국가로 이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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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미드필더 벤 데이비스(17, 풀럼)도 싱가포르 최초의 프리미어리거 타이틀을 달 가능성이 높은 선수다. 

유스팀에서 보인 활약을 토대로 최근 풀럼과 프로 계약을 맺었다. 지난 3월 싱가포르 성인 대표로도 처음으로 차출됐다. 다만, 18세가 되는 11월, 2년간 병역 의무를 이행해야 하므로 실제 데뷔전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사진=191cm의 당당한 체구를 지녔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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