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Heung-min Tottenham 2019Getty Images

“11월 이후면 손흥민은 올해의 선수”… 포체티노 발언의 배경은?

[골닷컴] 서호정 기자 = ‘풋볼 런던’에 따르면 포체티노 감독은 레스터시티와의 EPL 26라운드를 이틀 앞둔 8일(현지시간) 가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의 올해의 선수 수상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손흥민이 현재의 폼이라면 올해의 선수를 차지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대해 “11월 이후라면 그렇다(After November, yes)”라고 답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이 현재의 폼을 보여주기 시작한 시점을 언급했다. 그는 “(11월) A매치 휴식기 후 첼시를 상대로 그런 기세가 시작됐다”라고 말한 뒤 “많은 이들이 후보를 찾는다면 그도 도전자가 될 수 있다. 지난 수개월 동안 잘했고, 사실이다”라며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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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식기에 월드컵을 소화한 손흥민은 아시안게임까지 차출되며 변변한 휴식 없이 시즌에 돌입했다. 그 여파로 9월과 10월에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10월 31일 열린 웨스트햄과의 리그컵(카라바오컵) 경기에서 시즌 첫 골을 포함해 멀티골을 터트리며 부진에서 탈출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의 경기력이 완전히 돌아온 시점을 첼시전이라고 언급했다. 그 경기에서 손흥민은 50미터를 질주해 조르지뉴, 다비드 루이스를 차례로 제치고 넣은 환상적인 골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첼시전을 기준으로 손흥민은 리그 12경기에서 10골 4도움을 기록했다. 리그컵, FA컵까지 합하면 14경기 12골 6도움이다. 아시안컵 차출을 마치고 돌아와서도 2경기 연속 골을 터트리며 부상자들이 대거 발생한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손흥민의 활약으로 토트넘은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과의 선수 경쟁에 대한 희망을 잃지 않았다.

손흥민 자신도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리그 10골을 돌파했다. 득점 7위에 올라 있는 손흥민은 경기당 0.526골을 기록 중이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16골),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아스널, 15골), 해리 케인(토트넘, 14골) 다음으로 경기당 득점력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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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이 팀의 확실한 주축이라는 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우승 도전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자 “경기를 바꿀 수 있는 능력 있는 선수들이 벤치에 있어야 한다. 손흥민, 델레 알리, 해리 케인을 받쳐줄 수 있다면 우리는 더 강해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최근 리그 3연승으로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을 승점 5점 차로 쫓고 있는 토트넘은 10일 레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4연승과 선두 추격을 이어가길 원한다. 포체티노 감독도 “레스터 시티와의 경기는 우리가 마지막까지 우승에 대한 싸움을 이어갈 수 있으냐가 달린 경기다”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이 경기에서도 선발 출전이 확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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