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yne Rooney Manchester United City Feb 2011Getty Images

10주년 맞은 루니의 ‘인생골’… 압도적 지지로 최고의 골 선정

[골닷컴] 박병규 기자 = 10년 전, 웨인 루니는 인생골이라 일컬을 수 있는 득점을 기록했다.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전의 환상적인 바이시클 킥은 10년이 지나도 잊혀지지 않는 최고의 골로 선정되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10년 전, 오늘을 소환했다. 2011년 2월 12일(현지 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맨유와 맨시티의 맨체스터 더비가 열렸다. 라이벌전 답게 두 팀은 후반 중반까지 1-1의 팽팽한 균형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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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후반 33분 루이스 나니가 측면에서 크로스하였고 루니가 높게 점프한 뒤 바이시클 킥으로 골망을 갈랐다. 맨시티 수비수들과 조 하트 골키퍼는 그저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올드 트래포드는 열광의 도가니에 빠졌고 맨유는 짜릿한 승점 3점으로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어느덧 10년이 흘렀지만 구단과 팬들은 환상적인 골을 잊지 못했다. 맨유는 소셜 미디어와 홈페이지를 통해 10주년을 알렸다. 유스 출신 웨스 브라운도 12일, 구단과 가진 인터뷰에서 “벤치에서 보고 있었는데 환상적이었다. 내가 본 골 중에 최고였다”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훈련에서 많이 시도하지는 않았지만 루니라면 그럴 능력이 충분히 된다. 결국 타이밍이 중요한데 완벽했다”라며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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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에게도 압도적인 지지와 사랑을 받은 골이었다. 맨유는 1월 초, 투표를 통해 지난 10년간 팬들이 뽑은 최고의 골 결과를 발표했다. 총 9만명 이상의 팬들이 참여하였고 루니의 맨시티전 골이 무려 50%의 지지로 1위를 차지했다. 반 페르시의 아스톤 빌라전 발리 슛이 14%로 2위를 차지한 점과 비교하면 압도적인 결과다. 

루니도 훗날 맨시티전 득점을 자신이 좋아하는 골 장면으로 꼽았다. 그는 현재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더비 카운티의 감독을 맡고 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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