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정재은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졌다. 2019-20 분데스리가 13라운드 레버쿠젠전에서 1-2로 패했다. 장소는 알리안츠 아레나다. 레버쿠젠의 날카로운 역습에 제대로 당했다. 한스-디터 플리크 임시 감독은 “속상하지만 선수들을 비난할 이유는 없다”라고 말했다.
주요 뉴스 | "[영상] 카타르 조직위원장 "월드컵 준비 문제 없다""
요즘 잘나가던 바이에른이 예상치 못한 상대에게 꺾였다. 바이에른은 플리크 임시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4경기서 16골을 넣고 단 한 골도 실점하지 않았다. 내친김에 리그 1위 자리까지 노렸다. 바이에른 경기 직전 순위 경쟁자인 라이프치히, 도르트문트, 샬케가 모두 이겼다. 순위에서 떨어지지 않으려면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다. 최근 분위기가 좋아 바이에른의 승리는 어렵지 않아 보였다.
뚜껑을 열어보니 달랐다. 레버쿠젠의 수비는 단단했다. 골키퍼 루카스 흐라데키(30)의 선방도 빛을 발했다. 선방 횟수만 10개에 달한다. 마누엘 노이어(33)도 “흐라데키가 공을 잘 막았다”라고 말했다.
바이에른은 슈팅을 35차례나 때렸다. 유효 슈팅은 24개다. 반면 레버쿠젠의 유효슈팅은 11개에 불과했다. 바이에른의 문전 마무리가 아쉬웠다. 골대 강타만 4번이었다. 레온 고레츠카(24)는 자신 있는 헤더슛이 번번이 위로 뜨자 얼굴을 잔뜩 구기며 아쉬워했다.
플리크 감독의 분석은 어떨까? 다섯 경기 만에 패배를 맛봤다. 그는 “당연히 속상하다”라고 말했다. “패배한 팀보다 훨씬 많은 기회를 가졌는데도 졌으니까 말이다”라며 이유를 덧붙였다. “하지만 그렇다고 우리 선수들을 비난할 이유는 없다. 그들은 오늘(30일)도 좋은 경기를 펼쳤기 때문이다.”
아쉬운 점은 분명히 있다. “우리는 우리 기회들을 너무 쉽게 날렸다”라고 말했다. “그렇다고 선수들을 비난할 생각은 없다. 그들은 창의력을 보였다. 경기를 즐겼다. 그랬는데도 승점을 1점도 얻지 못해서 속상하다.”
주요 뉴스 | "[영상] 언변의 마술사 무리뉴의 첫 기자회견"
바이에른은 이번 패배로 결국 4위로 떨어졌다. 순위 상승의 꿈은 좌절됐다. 5위 도르트문트와의 승점 차이는 1점이다. 6, 7위와는 겨우 2점 차이가 난다. 전반기에 1위에 올라 겨울 휴식기를 맞이하는 게 바이에른의 목표다. 14라운드,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2위)전이 더욱 중요해졌다.
사진=Getty Imag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