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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일'에 부상자만 12명...EPL 이대로 괜찮은가?

PM 5:38 GMT+9 20. 1. 2.
무리뉴
"(연말연시에) 10일 동안 4경기를 치르는 것은 정말 터무니없는 일이다."(스티브 브루스 뉴캐슬 감독)

[골닷컴] 이성모 기자 = "(연말연시에) 10일 동안 4경기를 치르는 것은 정말 터무니없는 일이다."(스티브 브루스 뉴캐슬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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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돔벨레와 케인이 경기 중 부상으로 교체된 토트넘이 새해 첫 경기에서 패배를 당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무리뉴 감독 부임 직후에 토트넘에 감돌았던 긍정적인 분위기('신혼여행기'라고도 불리는)는 거의 사라진 것처럼 보이고 당장 1월부터 불안한 행보를 걷게 된 토트넘이다. 자칫 케인의 부상이 장기화되기라도 한다면, 토트넘의 문제는 1월에 국한되지 않을 수도 있다.

핵심 자원인 케인의 부상으로 토트넘이 당장 '비상'에 걸린 것처럼 보이지만, 1월 1일 새해 첫 경기부터 두 선수가 부상으로 교체된 것은 토트넘 한 팀만의 문제가 아니다. 영국 BBC의 보도에 의하면, 1월 1일 펼쳐진 EPL 전경기에서 나온 부상자수만 무려 '12명'에 달한다.

가장 피해가 컸던 팀은 뉴캐슬이었다. 뉴캐슬은 레스터 전에서만 만키요, 셰어, 셸비, 빌렘스까지 4명이 부상을 당하는 악재를 맞이하게 됐다. 그들의 수장인 브루스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이렇게 말했다.

"10일 동안 4경기를 치르는 것은 정말 터무니 없는 일이다. 오늘의 결과(4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은 그로 인한 결과다."

세계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단일 축구 리그인 EPL에서 과거로부터 전통적으로 이어져오고 있는 12월 말-1월 초까지의 박싱데이 및 연말 연시 축구 경기 일정은 한편으로는 시청자들의 '니즈'를 만족시켜준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 부작용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많은 지적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BBC는 해당보도에서 선수들의 부상관리에 관한 한 권위자의 코멘트(트윗)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 전문가는 "이렇게 하는 것은 프리미어리그 선수들의 이익에 부합되지 않는다"며 "2월에 1주간 휴식을 갖는 것은 겉치레에 불과하다. 유럽의 형식을 따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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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과 시청자들의 수요라는 명분 아래 수년, 혹은 수십년간 악순환되고 있는 이 문제를 그대로 이어가도 괜찮은 것인지, EPL의 자성이 필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