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김현민 기자 = RB 라이프치히가 파더보른 원정에서 간판 공격수 티모 베르너의 1골 1도움 활약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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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치히가 벤텔러 아레나 원정에서 열린 2019/20 시즌 분데스리가 13라운드에서 3-2로 승리했다. 이와 함께 라이프치히는 8승 3무 2패 승점 27점으로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8승 1무 3패 승점 25점)보다 1경기를 더 치른 상태에서 분데스리가 1위로 올라서는 데 성공했다(다만 묀헨글라드바흐가 프라이부르크와의 홈경기에서 승리하면 2위로 내려오게 된다).
이 경기에서 라이프치히는 구단의 정체성이라고 할 수 있는 4-2-2-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베르너의 투톱 파트너로 파트리크 쉬크가 라이프치히 이적 이후 처음으로 선발 출전했다. 크리스토퍼 은쿤쿠와 마르첼 자비처가 두 명의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섰고, 디에고 뎀메와 콘라드 라이머가 더블 볼란테(두 명의 수비형 미드필더를 지칭하는 표현)를 형성했다. 루카스 클로스터만과 노르디 무키엘레가 좌우 측면 수비를 책임졌고, 다요트 우파메카노의 중앙 수비수 파트너로 슈테판 일잔커가 나섰다. 골문은 이본 음보고 골키퍼가 지켰다.
https://www.buildlineup.com/라이프치히는 경기 시작 2분 만에 베르너의 측면 돌파에 이은 땅볼 크로스를 쉬크가 받아선 센스 있게 돌아서는 움직임으로 수비수를 벗겨낸 후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첫 선발 출전 경기에서 값진 라이프치히 데뷔골을 기록한 쉬크였다.
기세가 오른 라이프치히는 쉬크의 선제골이 터져나오고 곧바로 2분 뒤, 무키엘레의 가로채기에 이은 자비처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추가골을 넣으며 점수 차를 벌려나갔다. 라이프치히가 경기 시작하고 4분 만에 2골을 넣은 건 구단 역대 프로 축구 리그(독일은 3부 리그부터 프로 리그로 분류되고 있다)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내친 김에 라이프치히는 26분경 역습 과정에서 은쿤쿠의 패스를 받은 베르너가 골키퍼까지 제치고선 빈 골대에 골을 넣으며 3-0으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아나갔다. 이에 율리안 나겔스만 라이프치히 감독은 후반 11분경에 무키엘레 대신 마르첼로 사라키를, 그리고 후반 16분경엔 자비처 대신 아마두 하이다라를 차례대로 교체 출전시키면서 체력 안배에 나섰다.
하지만 라이프치히는 줄부상으로 인해 수비 쪽에 전력누수가 상당히 큰 편에 속했다. 주전 왼쪽 측면 수비수 마르첼 할슈텐베르크를 시작으로 두 주전 중앙 수비수 빌리 오르반과 이브라히마 코나테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가운데 주중 벤피카와의 UEFA 챔피언스 리그 32강 조별 리그 5차전에서 주전 골키퍼 페테르 굴라치마저 부상을 당한 것.
결국 라이프치히는 우려했던 수비에서 탈이 났다. 후반 17분경 일잔커가 앞선에서 무리해서 가로채기를 하려다가 파더보른 간판 공격수 슈트렐리 맘바에게 뒷공간을 내주는 우를 범한 것. 이에 맘바는 장기인 빠른 스피드를 살려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에서 추격하는 골을 넣었다. 이어서 후반 27분경엔 측면 공격수 크리스토퍼 안트위-아드예이의 빠른 측면 돌파에 이은 컷백(대각선 뒤로 내주는 패스를 지칭하는 표현) 패스를 중앙 미드필더 클라우스 기야줄라가 논스톱 슈팅으로 골을 넣으며 1골 차로 점수를 좁히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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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급해진 라이프치히는 수비적으로 내려앉기 시작했고, 이후 더 이상의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3-2 승리를 지킬 수 있었다.
라이프치히는 파더보른 원정 승리로 분데스리가 4연승 행진을 달리는 데 성공했다. 이와 함께 아직 묀헨글라드바흐 경기 결과가 남아있지만 13라운드 토요일 기준 분데스리가 1위로 올라섰다.
그 중심엔 바로 간판 공격수 베르너가 있다. 베르너는 10라운드 마인츠와의 경기에서 3골 3도움을 올리는 괴력을 과시한 걸 시작으로 헤르타 베를린 원정(11라운드) 2골 1도움, 쾰른전(12라운드) 1골, 그리고 파더보른전 1골 1도움까지 분데스리가 4경기 연속 골을 올리는 데 성공했다. 4경기에서 무려 7골 5도움을 올리는 괴력을 과시한 베르너이다.
이 덕에 베르너는 13골로 분데스리가 득점 1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16골, 바이에른 뮌헨)를 3골 차로 추격하면서 독보적인 2위에 위치하고 있고, 어시스트 순위에서도 5도움으로 공동 5위로 올라섰다. 무엇보다도 공격포인트(골+도움)에서 18개로 레반도프스키(17개: 16골 1도움)를 제치고 분데스리가 전체 1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개인 성적과 팀 성적,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사냥하는 데 성공한 베르너이다.
게다가 베르너는 1079분을 뛰면서 13골 5도움으로 60분당 하나의 공격포인트를 올리고 있다. 이 역시 분데스리가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현재 베르너는 적어도 분데스리가 내에선 그 누구도 말리기 어려울 정도로 물오른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다.
# 2019/20 시즌 분데스리가 공격포인트 TOP 5
1위 티모 베르너(라이프치히): 18개(13골 5도움)
2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17개(16골 1도움)
3위 제이든 산초(도르트문트): 11개(5골 6도움)
4위 마르쿠스 튀랑(묀헨글라드바흐): 10개(5골 5도움)
4위 케빈 폴란트(레버쿠젠): 10개(5골 5도움)
# 2019/20 시즌 분데스리가 득점 TOP 3
1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16골
2위 티모 베르너(라이프치히): 13골
3위 로우벤 헤닝스): 10골
# 2019/20 시즌 분데스리가 도움 TOP 5
1위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8도움
2위 제이든 산초(도르트문트): 6도움
2위 토르강 아자르(도르트문트): 6도움
2위 크리스토퍼 은쿤쿠(라이프치히): 6도움
5위 마르쿠스 튀랑(묀헨글라드바흐): 5도움
5위 티모 베르너(라이프치히): 5도움
5위 케빈 폴란트(레버쿠젠): 5도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