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서호정 기자 = 강원은 23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17라운드에서 포항 스틸러스에 5-4 역전승을 거뒀다. U-20 월드컵의 스타인 이광연을 전격 선발 출전시킨 강원은 전반에 2실점, 후반 11분까지 또 2실점을 하며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베테랑 정조국을 투입하며 공격 일변도로 변신한 강원은 조재완의 해트트릭과 정조국의 역전골로 경기를 뒤집었다.
양팀은 치열한 중원 싸움과 빠른 공격 전환으로 맞불을 놨다. 포항은 김승대와 완델손의 스피드와 결정력을 이용해 강원 수비의 혼을 빼놨다. 전반 17분 완델손이 하프라인에서부터 달리기 시작해 25미터 거리에서의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이광연을 뚫으며 선제골을 뽑았다. 완델손은 전반 37분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왼발 프리킥을 감아 올렸고, 문전에서 양팀 선수를 통과하며 두번째 골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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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이 득점을 위해 라인을 올리자 포항은 기다렸다는 듯 역습으로 더 두들겼다. 후반 8분 완델손의 역습과 패스에 이은 김승대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자 이석현이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후반 11분에는 김승대의 침투 패스를 받은 완델손이 왼발 감아차기로 자신의 해트트릭이자 팀의 4번째 골을 만들었다.
포항의 승리를 의심하지 않던 후반 13분에 김병수 감독은 제리치를 빼고 정조국을 투입했다. 이것이 이날 경기의 중요한 변곡점이었다. 정조국은 페널티박스를 중심으로 많은 움직임을 보이며 조재완, 김현욱 등 다른 공격수를 살렸다. 결국 후반 25분 정조국의 어시스트를 받은 조재완이 추격골을 터트렸다.
후반 33분 발렌티노스가 강한 집중력으로 재차 슈팅을 시도하며 강원의 두번째 골을 터트릴 때만 해도 2골 차를 더 따라붙기는 어려워 보였다. 포항은 이진현과 배슬기를 차례로 투입하며 볼 소유와 수비를 강화했다. 강원은 김지현까지 투입하며 이판사판으로 돌입했다.
후반 추가시간 5분 동안 강원의 폭풍 같은 공격이 이어졌다. 추가시간 1분 조재완이 김현욱의 패스를 헤딩 골로 연결했다. 조재완은 2분 뒤 왼발 슈팅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기어코 동점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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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추가시간 종료를 앞두고 정조국이 대역전극의 방점을 찍었다. 한국영이 끊어낸 패스를 받은 조재완이 크로스를 올렸고, 정조국이 헤딩으로 마무리했다. 조재완은 이날 3골 1도움을, 정조국은 1골 1도움으로 대역전의 주연이 됐다.
강원은 승점 3점을 추가하며 24점(7승 3무 7패)으로 리그 5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포항은 6위권 진입을 눈 앞에서 놓치며 쓴 패배를 맛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