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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샬리송이 부상 유발자가 된 사연

[골닷컴] 윤진만 기자= 한 서포터즈가 평생 잊지 못할 선물을 받았다.

에버턴 시즌 티켓 소지자인 닐 해리슨은 14일 에버턴 구단의 핀치 팜 훈련센터에서 에버턴의 공격수 히샬리송과 단독으로 만났다. 깁스와 유니폼에 사인을 받았고, 사인 받은 유니폼을 들고 함께 사진도 찍었다. 한 팀을 응원해본 팬들은 아마도 해리슨의 당시 심경을 이해할 것이다. 스타 선수가 한 명의 팬을 위해 시간을 내주는 일은 그리 흔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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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슨 입장에선 ‘고통 끝에 복이 찾아왔다’는 말이 실감날 법하다. 해리슨은 12일 에버턴과 울버햄튼의 2018-19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을 보기 위해 몰리뉴 스타디움으로 달려갔다. 그날, 히샬리송이 후반 22분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관중석에서 이 장면을 지켜보던 해리슨은 세리머니를 하다 그만 팔꿈치가 빠지는(주관절 골절) 부상을 당했다.

병원으로 이송된 해리슨은 상황이 너무 어이가 없었는지 호흡기를 문 채로 웃고 있는 셀카와 부상당한 팔꿈치 사진을 SNS에 올렸다. 그러면서 ‘히샬리송, 당신이 내게 한 짓 좀 봐!’라고 적었다. 

SNS 상에서 떠돌아다니는 사연을 확인한 에버턴 구단에서 해리슨을 훈련센터로 초대하면서 부상자와 부상 원인 제공자(?)의 ‘급만남’이 성사된 것이다. 해리슨으로부터 직접 부상 상태를 전해들은 히샬리송은 고통이 전해진다는 듯 “으으”라는 신음소리를 내며 인상을 찡그렸다. 그다음 친절하게 팬 서비스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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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턴은 SNS에 ‘세리머니를 하다 팔꿈치를 다쳤다면, 이런 행동이 재활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해리슨은 가치가 있는 부상이었다며 만족스러워했다. 

이번여름 4400만 파운드에 왓포드에서 이적한 히샬리송은 데뷔전에서 2골을 넣으며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날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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