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병규 기자 = 패트릭 비에이라 감독이 이끄는 OGC 니스가 반등에 성공했다. AS 모나코까지 꺾으며 최근 10경기서 1패만 기록 중이다. 니스는 현재 리그 6위로 4위까지 주어지는 UEFA 유로파 리그 출전권을 위해 사력을 다하려 한다.
니스는 한국 시각으로 지난 8일 홈에서 열린 2019/20 프랑스 리그1 28라운드 모나코와의 코트다쥐르(Côte d'Azur) 더비에서 2-1로 역전승 했다. 코트다쥐르는 프랑스 남동부 지중해 해안 지역을 일컫는 말로 니스, 모나코, 칸, 마르세유 등 휴양 도시들이 어울려져 있는 곳이다. 그중 니스와 모나코는 인접도시에 위치하여 라이벌을 형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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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첫 맞대결에선 모나코가 3-1로 승리하였다. 객관적인 전력상 이번에도 모나코의 승리를 높게 예상했다. 모나코에는 리그 득점 선두 킬리안 음바페(PSG)의 뒤를 바짝 쫓는 벤 예데르, 리그 도움 순위 2위에 올라 있는 이슬람 슬리마니 그리고 베테랑 미드필더 파브레가스를 포함하여 골로빈, 바카요코 등이 속해 있다.
전반 32분에 터진 벤 예데르의 골로 모나코는 경기를 리드하였고 벤 예데르는 시즌 18번째 골로 음바페와 어깨를 나란히 하였다. 기세가 오른 모나코는 골대를 맞추는 등 여유롭게 경기를 주도해 나갔다.
니스 소셜미디어하지만 후반 들어 흐름이 니스로 넘어갔고 후반 14분 카스퍼 돌베리가 동점을 만들었다. 팽팽한 접전을 펼치던 후반 40분 모나코는 퇴장으로 수적 열세를 앉게 되었는데 니스가 이를 놓치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돌베리가 기가 막힌 침투로 역전골을 터트렸고 그의 멀티골 활약에 힘입은 니스는 단숨에 리그 6위로 올라섰다.
경기 종료 후 비에이라 감독은 “이번 경기는 많은 감정이 교차하였고 복잡한 경기였다. 우선 승리를 즐길 필요가 있으며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주었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돌베리의 맹활약에 관해선 “전반에 고립되었지만 중요한 골을 넣었고 경기 내내 끊임없이 움직이는 선수다”며 칭찬했다.
모나코전 승리로 니스(승점 41점)는 유로파리그에 출전할 수 있는 리그 4위 릴OSC(승점 49점)과의 격차를 승점 8점 차로 좁혔다. 아직 10경기가 남아있기에 일말의 희망을 가져 볼 수 있다. 비에이라 감독은 “매우 타이트하고 복잡한 리그다. 당장 내일 바뀔 수 있다”며 유럽 대회 진출 가능성에 차분히 답했다.

이어 “최근 우리는 상위권 진입을 여러 차례 놓쳤다. 그러나 이번 승리로 우리는 헌신적인 선수들을 보았고 힘든 순간의 결집력을 선보였다. 그것이 우리를 가능한 한 높은 순위로 끝낼 수 있게 해준다”며 희망을 바랐다. 돌베리 역시 모나코전 후 “우리가 원하는 순위로 가까워지고 있다. 올바른 방향이자 시즌 최고의 터닝 포인트가 될 수 있다”며 승리에 만족해하였다.
지난 시즌 니스 감독에 부임한 비에이라는 조금씩 성과를 보이고 있다. 올 시즌 중반 3연패를 포함하여 5경기(1무 4패) 무승의 부진도 있었지만 최근 10경기에서 4승 5무 1패를 기록할 만큼 좋은 흐름을 탔다. 잦은 실점이 승점을 놓친 요인 중 하나였지만 최근 베테랑 단테를 중심으로 3-4-3과 4-3-3을 오가는 변형 전술로 후방을 두텁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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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유망주였던 아약스 출신 돌베리가 최전방에서 빛을 내기 시작했다. 올 시즌 니스로 합류한 돌베리는 비에이라 감독 지휘 아래 11골로 팀 내 최다 득점자이자 핵심 선수로 우뚝 성장하였다. 그는 리옹, 모나코, 릴 등 리그 내 강팀을 상대로 중요한 순간마다 골을 터트렸다.
돌베리의 맹활약과 팀의 상승세를 발판 삼아 니스는 3년 만에 기적적으로 유럽 대회 진출권을 따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 = gettyimages, 니스 소셜미디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