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정재은 기자=
나빌 벤탈렙(26, 샬케)이 입장을 전했다. 얼마 전 샬케로부터 훈련 제외 징계를 받은 벤탈렙은 “놀랍고 실망스럽다”라며 개인 SNS를 통해 심정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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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탈렙은 지난달 25일 구단에서 훈련 제외 징계를 받았다. 샬케는 벤탈렙과 그동안 계약 연장을 두고 대화를 이어왔지만, 의견 차이가 좁혀지지 않았다. 요헨 슈나이더 단장은 “샬케와 벤탈렙은 함께 가지 않는다는 걸 확실히 해두겠다. 그는 늦어도 2021년 여름 팀을 떠날 것이다”라고 밝혔다.
벌써 벤탈렙의 다섯 번째 징계다. 샬케에서 지낸 3년 반 사이에 벤탈렙은 다섯 차례 훈련에서 제외됐다. 이번 경우에는 벤탈렙도 쉽게 납득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그는 개인 SNS를 통해 “나는 어떤 상황에서도 프로다운 모습을 보였다. 매우 놀랍고 실망스럽다”라고 전했다. “납득이 갈만한 어떠한 이유도 없이 나를 제외해버렸다”라고 설명했다.
훈련 정지 징계를 받은 벤탈렙은 개인 운동을 진행 중이다. 그런 와중에 인종차별적 발언까지 벤탈렙은 들어야 했다. “‘리얼 저널리즘’이 아닌 클릭 수에 더 관심 있는 한 언론사는 기분 나쁜 비난과 인종차별에 가까운 보도를 해댔다”라고 벤탈렙은 밝혔다.
그의 에이전트 마드예드 예브다는 독일 스포츠 전문 매체 <슈포르트 아인스>의 토크쇼 ‘도플파스’에 출연해 “벤탈렙은 이번 징계에 매우 놀랐다. 그는 지난 경기에서 어떤 사고도 내지 않았기 때문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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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샬케와 벤탈렙은 서로에게 마음이 떠났다. 벤탈렙은 늦어도 이듬해 여름 팀을 떠난다. 현재 강등권에서 싸우는 샬케는 벤탈렙 개인에게 신경을 쏟을 여력이 없다. 결국 토트넘에서 비싼 가격에 데려온 벤탈렙은 ‘실패한 영입’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사진=Getty Imag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