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주니오Kleague

'회심의 카드' 주니오, 울산 구한 해결사 본능

[골닷컴] 서호정 기자 = 김도훈 감독의 승부수가 적중했다. 역할을 바꿔 슈퍼 서브로 투입된 주니오가 헤딩골 한방으로 울산 현대에게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첫 승을 안겼다. 상하이 상강과 재회한 울산은 지난 시즌 당한 패배까지 설욕하며 조별리그 통과를 향해 순항했다. 

울산은 13일 저녁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상하이와의 2019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호주 원정으로 치른 1차전에서 멜버른 빅토리와 비겼던 울산은 1승 1무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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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훈 감독은 이날 주니오 대신 김수안을 선발로 내세우는 파격적인 라인업을 꺼냈다. 호주 원정 여파를 주말에 보였고, 주니오가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집중력에 문제를 보인 만큼 후반에 투입하겠다는 의도였다. 신장이 좋고 속도가 있는 김수안은 상하이에 적극적인 압박을 가하며 주니오 투입 시 효과를 높일 수 있게 도왔다. 

전반전은 양팀 모두 신중한 경기의 연속이었다. 울산은 김보경의 조율과 김인성의 속도로 상하이 수비 뒤를 노렸다. 상하이는 헐크와 오스카가 좌우 측면에서 개인 전술로 파고 들며 기회를 찾았다. 

울산은 전반 20분 측면 크로스를 김수안이 헤딩으로 연결하며 상하이 골문을 위협했다. 상하이는 헐크의 프리킥으로 반격했다. 울산은 여러 차례 세트피스 기회를 얻었지만 킥이 정확하지 못해 효과를 못 봤다. 상하이도 울산의 단단한 수비를 흔들지 못했다. 

후반 10분 김도훈 감독은 예정대로 김수안을 빼고 주니오를 투입했다. 후반 21분 김도훈 감독의 의도가 적중했다. 김보경이 오른쪽에서 왼발로 감아 올린 코너킥이 문전으로 정확하게 배달됐고, 주니오가 솟아 올라 멋진 헤딩으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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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골로 여유를 잡은 울산은 수비 대형을 유지하며 반격을 시도했다. 주니오, 김인성이 속도를 내며 카운터를 노렸다. 상하이는 만회골을 위해 헐크, 엘케손, 오스카, 류원준이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다. 하지만 중거리 슈팅은 울산 수비의 육탄 방어에, 크로스는 불투이스의 높이에 저지 당했다. 

김도훈 감독은 후반 추가시간에 교체를 하며 초조한 상하이를 더 다급하게 만들었다. 결국 울산은 1골 차 리드를 차분하게 지켜내며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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