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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도움받은 홀란드 “챔스 해트트릭, 생애 최고 경사”

[골닷컴] 김형중 기자 =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최강 레드불 잘츠부르크가 25년 만에 진출한 UEFA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에서 스트라이커 엘링 홀란드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대승을 거두었다. 투톱 파트너 황희찬은 홀란드에게 도움 2개를 선사하고 자신도 1골을 추가하며 챔피언스리그 데뷔 승을 자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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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츠부르크는 18일 새벽(한국시간) 홈구장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 UEFA 챔피언스리그 E조 1차전에서 벨기에의 KRC 헹크를 6-2로 격파했다. 홀란드는 황희찬의 도움 2개를 발판 삼아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되었다.

홀란드는 경기 후 UEFA와의 인터뷰에서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내 생애 최고로 대단한 일이다”고 웃으며 말한 뒤 “피치를 밟자 소름이 돋았다. 아직도 온몸에 그 느낌이 남아있다”며 감격했다. 이어 “새로운 아약스가 되면 좋겠다. 훌륭한 팀이 많지만, 모든 것이 가능하다”며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아약스가 이룬 성과를 재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홀란드는 이날 해트트릭으로 여러가지 관련 기록도 썼다. 우선 챔피언스리그 역사상 4번째 10대 선수 해트트릭이었다. 이 중 세 번째 최연소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 당일 기준 19세 58일의 홀란드는 1995년 라울 곤잘레스(18세 113일)과 2004년 웨인 루니(18세 340일)의 뒤를 이었다. 나머지 한 선수는 2002년 이스라엘 클럽 마카비 하이파 소속으로 올림피아코스를 상대로 3골을 넣은 야쿠부다. 하지만 전반에만 해트트릭을 올린 10대 선수로는 홀란드가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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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챔피언스리그 데뷔전 해트트릭은 루니에 이어 두 번째다. 2004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의 루니는 자신의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이었던 페네르바체와의 경기에서 3골을 작렬하며 팀의 6-2 승리를 이끈 바 있다.

한편, 공격 파트너 황희찬은 홀란드의 3골 중 2골을 도우며 최고의 공격 조합임을 입증했다. 또 전반 36분에는 직접 득점포를 쏘아 올리며 잊지 못할 챔피언스리그 본선 데뷔전을 치렀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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