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문수 기자 = 라이프치히가 헤르타 베를린에 2-1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라이프치히는 24일 밤(한국시각) 독일 라이프치히에 위치한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5라운드' 헤르타 베를린과의 홈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획득한 라이프치히는 4승 1무로, 같은 시각 프랑크푸르트에 승리한 바이에른 뮌헨과의 승점 1점 앞선 리그 선두를 유지했다.
기대를 모았던 황희찬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골라치가 골문을 지킨 가운데, 앙헬리뇨와 오르반 그리고 우파메카노와 포르스베리, 은쿤쿠, 쇠를로트, 클루이베르르트, 무키엘레, 헨릭스, 캄플이 선발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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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라이프치히는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전방에서부터 압박하며 상대를 두드렸다. 여러 차례 기회를 잡았지만, 살리지 못했다.
선제 득점은 베를린이었다. 전반 8분 헤르타는 역습 상황에서 빠른 공격 전개를 통해 단 번에 라이프치히 수비진을 무너뜨렸다. 그리고 중앙에 있던 코르보바가 오른발 인사이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1-0을 만들었다.
라이프치히 반격도 매서웠다. 전반 11분 수비수 우파메카노의 동점골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오버래핑한 우파메카노가 공을 잡았고 강한 집념을 통해 득점에 성공했다. 상대 밀집 수비에도, 넘어지지 않은 우파메카노의 뛰어난 밸런스 능력이 돋보인 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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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4분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겼다. 교체 투입된 헤르타의 제이파위크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받으면서, 베를린이 수적 열세에 처하게 됐다.
라이프치히는 공격의 고삐를 당기면서, 상대를 두드렸고, 베를린은 라인을 내리면서 지키는 데 주력했다. 라이프치히는 폴센과 올모 그리고 자비처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지만 헤르타의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후반 30분 라이프치히가 역전에 성공했다. 오르반이 돌파하는 과정에서 코르도바가 파울을 범했고 주심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그리고 키커로 나선 자비처의 깔끔한 마무리로 2-1을 만들었다.
경기 막판까지 라이프치히가 공격을 주도했다. 다만 기대했던 황희찬은 끝내 나겔스만 감독 부름을 받지 못했다. 결과는 2-1 라이프치히의 역전승이었다.
사진 = 레드불 코리아 제공 / 라이프치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