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 아낀 대전, 부산만 넘으면 승강 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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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경기 압축한 듯한 명승부 끝에 대전이 광주를 꺾고 K리그2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골닷컴] 서호정 기자 = 대전 시티즌이 광주FC를 꺾고 승격을 향해 한걸음 더 나아갔다. 승패는 갈렸지만 근래 보기 드문 장면들이 쏟아진 혈전이고, 명승부였다. 

대전은 28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KEB하나은행 K리그2 준플레이오프에서 후반 23분 터진 외국인 공격수 키쭈의 골에 힘입어 광주에 1-0으로 승리했다. 단판 승부에서 비기기만 해도 플레이오프에 오르는 상황에서 대전은 승리로 홈에서 당당히 웃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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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팀은 핵심 선수를 잃고 경기에 나섰다. 원정팀 광주는 K리그2 득점왕 나상호가 경고 누적으로 나서지 못해 전력 손실을 각오했다. 대전도 경기 전 발표한 출전 명단에서 황인범을 뺐다. 가볍은 무릎 부상이 있었는데, 현역 시절 부상으로 큰 시련을 겪었던 고종수 감독은 선수 보호 차원에서 과감히 제외했다. 

경기 시작 2분 만에 뜻밖의 사고가 터졌다. 광주의 미드필더 이승모가 공중볼을 경합하고 내려오는 과정에서 머리부터 떨어지며 그대로 정신을 잃은 것. 김희곤 주심과 광주 의료진이 심각한 상화임을 인지하고 재빠르게 반응했고, 응급 조치에 돌입했다. 다행히 이승모는 눈을 떴고 불상사를 막을 수 있었다. 검사 결과 목뼈에 실금이 간 것으로 확인됐다.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후송된 이승모로 인해 광주는 전반 7분 만에 교체카드를 써야 했다. 혼란에도 불구하고 광주는 펠리페의 높이와 두아르테의 패스를 통해 주도권을 잡았다. 펠리페는 박스 안에서 박준혁에 걸려 넘어졌지만, 확인 결과 펠리페가 늦은 타이밍에 와서 부딪혀 페널티킥을 나오지 않았다. 

대전 골키퍼 박준혁은 전반 막판 뜻밖의 장면으로 눈길을 끌었다. 길게 넘어온 공을 처리하기 위해 왼쪽 측면 터치라인까지 나왔지만, 광주의 빠른 압박에 공을 처리하지 못하고 터치라인 밖으로 걷어냈다. 하지만 이것이 부심을 맞고 광주 선수가 재빠르게 스로인으로 연결, 빈 골대를 향해 광주의 공격이 전개되기도 했다. 유효 공격으로 이어지지 않아지만 대전으로서 아찔한 순간이었다. 

후반에 전열을 재정비한 대전은 박수일의 측면 공격을 중심으로 공격을 풀어갔다. 결국 후반 23분 선제골이 대전에서 나왔다. 박수일이 왼쪽 측면에서 날카롭게 올린 크로스를 키쭈가 문전으로 몸을 던져 쇄도하며 마무리했다. 

단판 승부인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에서 원정팀은 무승부도 지는 상황이었다. 2골이 필요해진 광주는 빠르고 단순한 공격 전개를 펼쳤다. 후반 25분에는 김민규를 투입해 펠리페와 더블 타워를 세우며 롱볼로 집요하게 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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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는 후반 41분 또 위기를 맞았다. 골키퍼 윤평국이 크로스를 잡은 뒤 공을 들고 나가는 상황에서 앞에 있던 대전 공격수 박인혁의 얼굴을 쳤다. 처음엔 퇴장 판정을 받았지만 VAR 확인을 통해 경고로 감면됐다. 그러나 페널티킥은 그대로 주어졌다. 윤평국은 키쭈의 페널티킥을 막아내며 자신의 실수를 만회했지만, 광주는 골을 만들지 못했다. 

승리한 대전은 사흘 뒤 부산에서 원정팀의 입장으로 바뀌어 K리그2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황인범의 출전 가능성도 높아졌다. 고종수 감독이 황인범을 아낀 결단이 오히려 1일 구덕운동장에서 열리는 단판 승부에서 대전으로 하여금 기세와 주전들의 경기력을 모두 끌어올리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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