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황인범

황인범, 빅찬스 창출 리그 1위…공수에서 종횡무진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유럽 무대에 도전장을 내민 루빈 카잔 미드필더 황인범(23)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그가 컵대회를 포함해 최근 세 경기 연속으로 공격 포인트를 적립했다.

루빈 카잔은 지난 29일(한국시각) FC 로토르 볼고그라드를 상대한 2020/21 러시아 프리미어 리그 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1 대승을 거뒀다. 황인범은 지난 21일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아 스파르타크 모스크바전에 결장한 후 이날 복귀전을 치렀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그는 정확한 크로스로 루빈 카잔의 선제골을 돕는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지난달 이적 후 펼쳐온 맹활약을 이어갔다.


주요 뉴스  | "​[영상] 카타르 조직위원장 "월드컵 준비 문제 없다""

황인범의 이날 활약은 공수에서 빛났다. 그는 양 팀이 0-0으로 팽팽히 맞선18분 온 몸을 던지는 투지 넘치는 수비력까지 선보였다. 상대 미드필더 올레그 알레이닉이 아크 정면에서 중거리 슛을 시도했지만, 황인범이 달려들어 몸을 날리며 이를 골대 정면에서 막아냈다. 황인범은 이날 공격적인 역할을 맡고도 태클 성공 1회, 가로채기 2회를 기록하며 활발한 수비 가담 능력을 선보였다. 이는 최근 러시아 프리미어 리그 해설위원 콘스탄틴 게니흐가 현지 언론을 통해 "황인범의 장점은 공격력뿐만이 아니라 중원에서 활발히 움직이며 수비에 가담해주는 능력"이라며 내린 평가를 실감케 하는 대목이다.

이뿐만 아니라 황인범의 진가는 팀 공격을 이끌어주는 능력에서 더 잘 드러난다. 그는 이날 42분 오른쪽 하프스페이스로 침투해 바운드된 볼을 오른발 안쪽으로 툭 차 올리는 정확하면서도 재치 있는 크로스로 공격수 조르데 데스포토비치의 헤더 선제골을 도왔다. 황인범은 최근 세 경기 연속으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황인범은 로토르 볼고그라드 원정에서 키패스 4회를 추가했다. 황인범의 90분당 평균 키패스 기록은 4.1회로 러시아 프리미어 리그의 모든 선수를 통틀어 1위다.


주요 뉴스  | "​[영상] 언변의 마술사 무리뉴의 첫 기자회견"

또한, 황인범은 키패스뿐만이 아니라 '빅찬스 창출(big chances created)'로도 러시아 프리미어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키패스는 동료의 슈팅으로 이어진 모든 패스를 아우르는 기록이지만, 빅찬스는 확고한 득점 기회로 이어지는 패스를 뜻한다. 황인범은 올 시즌 현재 빅찬스 창출이 총 4회, 90분당 평균 1.1회로 러시아 프리미어 리그에서 가장 많은 득점 기회를 창출한 선수다.

한편 루빈 카잔은 올 시즌 개막 후 합류한 황인범이 출전한 여섯 경기에서는 5승 1무로 빼어난 성적을 기록 중이다. 그러나 루빈 카잔은 그가 결장한 나머지 네 경기에서는 1무 3패로 부진했다.

광고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