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Kazan

황인범, 러시아 리그 이주의 팀 선정 (소파스코어)

▲46분 홈 데뷔전 출전 → 47분 골
▲강력한 발리슛으로 결승골 폭발
▲소파스코어 선정 이주의 팀 포함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유럽 무대 도전에 나선 루빈 카잔 미드필더 황인범(23)이 홈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린 데 이어 러시아 프리미어 리그 5라운드 이주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

황인범은 지난 27일(한국시각) 소속팀 루빈 카잔이 우파를 상대한 2020/21 러시아 프리미어 리그 5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 출전해 단 1분 만에 결승골을 터뜨렸다. 그는 상대 문전에서 발생한 경합 상황에서 페널티 지역 왼쪽으로 튕긴 볼을 향해 몸을 던지며 강력한 오른발 발리로 연결한 슈팅이 반대쪽 포스트 안쪽을 향해 날아가며 골망을 갈랐다.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루빈 카잔은 황인범의 골로 리드를 잡은 후 56분과 69분 데니스 마카로프(22)가 연속골을 터뜨리며 3-0으로 승리했다. 황인범의 교체 출전이 경기 분위기를 바꾸는 데 결정적인 계기를 만든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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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통계 전문매체 '소파스코어'는 러시아 프리미어 리그 5라운드 일정이 종료된 후 발표한 이주의 팀에 선정된 11명 중 한 명으로 황인범을 꼽았다. '소파스코어'는 선수 및 경기별 통계 자료와 히트맵 등을 제공하는 축구 기록 전문매체다. 황인범은 이날 홈구장 카잔 아레나에서 우파를 상대로 45분간 펼친 활약으로 평점 8.1점을 획득하며 5라운드 러시아 프리미어 리그 최고의 미드필더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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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은 불과 지난 17일 전 소속팀 밴쿠버 화이트캡스를 떠나 러시아에 도착한 후 루빈 카잔 팀 훈련에 합류했다. 이후 그는 지난 23일 CSKA 모스크바 원정(4라운드)에서 후반전 교체 출전해 11분간 활약하며 데뷔전을 치렀다. 이어 황인범은 단 3일 휴식 후 열린 주중 경기 우파전에서는 후반전을 모두 소화하며 데뷔골까지 터뜨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그는 교체 출전 후 4-2-3-1 포메이션의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황인범은 득점 외에도 키패스(기회 창출) 4회, 드리블 성공 1회, 파울 유도 2회, 태클 성공 1회, 가로채기 2회, 롱볼 시도 3회에 성공률 100%를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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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이날 단 45분만을 소화한 황인범의 키패스 4회는 양 팀을 통틀어 해당 부문 가장 많은 횟수였다.

루빈 카잔은 오는 31일 자정 홈에서 탐보프를 상대로 러시아 프리미어 리그 6라운드 경기에 나선다. 황인범은 이날 루빈 카잔 이적 후 처음으로 선발 출전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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