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프랑스 리그1에서 일찌감치 시즌을 시작한 지롱댕 보르도 공격수 황의조(28)가 현지 언론으로부터 경기력이 저조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지난 시즌 감바 오사카를 떠나 보르도로 이적한 황의조는 6골 2도움을 기록하며 무난하게 유럽 무대에 데뷔했다. 그러나 황의조는 감바 오사카에서 활약한 2018년 초반을 시작으로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소화한 뒤, 소속팀에 휴식기에 돌입한 2019년 초에는 UAE 아시안컵에서 활약한 후 여름 보르도로 이적해 유럽에서 바로 2019/20 시즌을 시작했다. 이어 그는 프랑스에서 데뷔 시즌 도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이 선언된 후 지난 시즌이 중단된 후 재개된 탓에 올여름에도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한 후 약 3년 가까이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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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지친 탓일까? 프랑스 언론은 올 시즌 리그1 개막 후 네 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한 황의조의 경기력이 기대 이하라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황의조는 지난달 개막한 리그1에서 낭트, 앙제, 올림피크 리옹, 랑스를 연이어 상대했으나 아직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그는 지난 앙제전에서 1도움만을 기록했을 뿐 유럽 무대 데뷔 후 단 세 경기 만에 골맛을 본 지난 시즌보다 활약이 저조한 게 사실이다.
현지 라디오 '프랑스 블뢰'와 '20 미뉴'의 보르도 구단 전담 클레망 카펜티어 기자는 23일(한국시각) 보도를 통해 "더는 황의조에게 눈에 띄는 경기력이 보이지 않는다. 그는 장-루이 가셋 감독의 신뢰를 받고 있지만, 오히려 이러한 사실이 놀라울 정도다. 황의조가 앙제전에서 도움을 기록했지만, 그의 활약은 거기에 그치고 있다. 그러나 조쉬 마자, 사무엘 칼루 등의 보르도 공격수는 그보다 시즌 초반 활약이 좋다. 황의조는 주전 자리를 지키려면 서둘러 일어서야 한다. 앞으로 펼쳐질 몇 경기에서 황의조가 보르도를 도와야 한다. 보르도 또한 그를 매우 필요로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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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펜티어 기자는 "지난 시즌 황의조는 매우 눈에 띄는 선수였다"며, "그러나 그는 빼어난 슈팅 능력을 보유하고도 최근에는 득점 기회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 만약 정신력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니라면 그는 체력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을 것이다. 황의조는 거의 3년간 제대로 휴식을 취한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보르도는 올 시즌 치른 네 경기 중 두 경기에서 무실점에 그쳤다. 올 시즌 보르도가 기록한 득점은 단 세 골뿐이다. 그러나 득점은 기록한 선수는 네 경기에 연이어 선발 출전한 황의조가 아닌 로테이션 자원으로 기회를 잡고 있는 마자(21), 칼루(23)다. 황의조는 지난 네 경기에서 90분당 평균 기대 득점 수치 0.31골(언더스탯 기준)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