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올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눈앞에 둔 지롱댕 보르도 공격수 황의조(28)가 상대팀 레전드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황의조는 지난달 22일(이하 한국시각) 보르도가 몽펠리에를 상대한 2020/21 프랑스 리그1 3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8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올 시즌 자신의 9호골을 기록했다. 보르도는 이후 내리 세 골을 헌납하며 이날 1-3 완패를 당했지만, 황의조는 날카로운 문전 침투와 왕성한 활동량을 선보이며 제 몫을 다했다는 후한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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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보르도는 올해 들어 팀 전체가 총 14골을 터뜨렸는데, 황의조는 해당 기간 7골을 몰아넣으며 2021년 팀 득점의 절반을 자신이 책임지고 있다.
현지 라디오 방송 '프랑스 블뢰 에롤트'의 패널 저프리 데니스는 몽펠리에에 패한 보르도 선수 중 황의조, 야신 아들리 등을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며 칭찬했다. 그는 "황의조는 보르도에 많은 걸 가져다주는 선수다. 그는 파워풀하며 움직임이 빠르다. 게다가 그는 절대 불평하지 않는 태도까지 좋은 선수"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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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니스는 "무엇보다 황의조는 열심히 뛰어주는 선수라는 점이 돋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데니스는 현역 시절 몽펠리에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2011/12 시즌 프랑스 리그1 우승을 차지한 일원 중 한 명이다. 그는 만 40세가 된 현재까지 프랑스 5부 리그 RCO 아그데에서 활약하며 '프랑스 블뢰 에롤트' 패널 및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그는 지난 1월 친정팀 몽펠리에에서 활약 중인 윤일록에 대해서는 "많이 뛰며 많은 에너지를 쏟고 있지만, 문제는 위치 선정 능력을 더 배우고,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