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의 팀 내 위상은? 보르도, 다큐 공개에 이어 한글 유니폼도 착용

댓글 (0)
보르도 황의조 다큐
지롱댕 보르도
황의조의 팀 내 위상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골닷컴] 김형중 기자 = 프랑스 리그1 지롱댕 보르도가 공격수 황의조의 다큐멘터리를 공개했다. 이번 주말 열리는 리그 경기에서는 한글 유니폼을 입는다.


주요 뉴스  | "​[영상] 카타르 조직위원장 "월드컵 준비 문제 없다""

보르도가 2일(이하 한국시각) 황의조 다큐멘터리를 공개했다. 네이버TV를 통해 운영하는 ‘지롱댕 보르도’ 채널과 유튜브 채널에 약 28분 가량의 다큐멘터리를 업로드했다. 영상에서는 황의조의 과거 풍생중-고교 시절 이야기와 성남에서 프로에 데뷔한 후 활약, J리그 감바 오사카와 대표팀 생활에 이어 보르도로 이적하기까지의 과정을 소개한다.

과거 황의조의 은사를 비롯해 팀 동료, 팀 스태프 등의 인터뷰와 황의조 본인의 인터뷰를 통해 보르도 선수가 되기까지 스토리를 담담하게 담아냈다. 팬들은 구단에서 수준 높은 다큐멘터리를 제작한 것을 보며 황의조가 차지하는 팀 내 위상을 알 수 있다는 반응이다.

보르도 한글유니폼

이어 보르도는 4일 열리는 디종과의 리그1 경기에서 한글 유니폼을 착용한다고 발표했다. 이번이 두번째다. 지난해 11월 낭트와의 홈 경기에서도 한글 유니폼을 착용했다. 당시 선발 출전한 황의조는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 상대가 최하위 디종인 만큼 올 시즌 첫 골도 기대된다.

한글_황의조

이렇게 보르도가 황의조를 특별하게 생각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두 가지 측면으로 볼 수 있다. 첫째는 역시 실력이다. 지난 시즌 리그1 데뷔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24경기에 나서 6골 2도움을 기록했다.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넘어온 첫 시즌임을 고려하면 준수한 성적이다. 올 시즌도 바뀐 감독 아래에서도 팀의 주축으로 활약하고 있다. 5경기 중 4경기에 나서 1도움을 기록 중이다. 특히 스트라이커 지미 브리앙의 노쇠화에 따라 최전방 공격수로 기용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지금까지 정통 스트라이커로 선수생활을 한 황의조로서는 반가운 현상이다.


주요 뉴스  | "​[영상] 언변의 마술사 무리뉴의 첫 기자회견"

두번째는 마케팅이다. 보르도는 황의조 영입 후 구단 고위 관계자가 한국을 찾아 여러 기업들과 마케팅 관련 미팅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구단의 글로벌화 목표의 일환으로 아시아 시장 개척을 위해 국내 플래폼인 네이버TV에 구단 채널을 런칭했다. 한글 자막과 함께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어 이미 1천 명이 넘는 구독자가 있다. 이번에 착용하는 한글 유니폼도 같은 맥락이다. 특히 4일 디종전은 국내에서 시청하기 좋은 시간대인 오후 10시 킥오프이고, 한글날도 가까워져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축구적으로나 축구 외적으로나 황의조가 차지하는 팀 내 위상이 높은 것만은 틀림없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