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병규 기자 = 대전하나시티즌이 FA컵에서 1승만 추가하면 FC서울과 맞붙는다. 국가대표 공격수 출신 대전 황선홍 감독과 서울 최용수 감독 간의 맞대결에도 이목이 쏠리지만 황선홍 감독과 서울의 만남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린다.
대전은 오는 1일 저녁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2020 하나은행 FA컵 3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대전은 지난 라운드에서 춘천시민축구단을 꺾었고 이번 라운드에서 K리그2 소속의 안산 그리너스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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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대전은 K리그2 2위를 달리고 있으며 안산은 8위에 올라있다. 객관적인 전력으론 대전이 우세하지만 최근 분위기를 보았을 때, 결코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우선 안산은 6월 중순까지 리그 최하위였다. 그러나 최근 2경기에서 1승 1무를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반면 대전은 최근 시즌 첫 패를 포함하여 K리그2 8라운드에서 후반 종료 직전의 동점골로 역전패 위기를 겨우 벗어났다. 대전은 경각심을 가지고 초심의 각오로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무엇보다 이번 FA컵 대결이 기대되는 이유는 다음 라운드 대진 때문이다. 만일 대전이 승리를 거두게 된다면 K리그1 소속의 FC서울과 맞붙게 되는데 황선홍 감독과의 얽힌 스토리도 빼놓을 수 없다.
포항에서 리그 1회 우승과 FA컵 2회 우승으로 성공 신화를 쓴 황선홍 감독은 중국으로 떠난 최용수 감독의 뒤를 이어 2016년 6월 서울의 감독으로 취임했다. 그는 해당 시즌 리그 우승과 FA컵 준우승으로 재차 신화를 써 내려갔지만 이듬해부터 이어진 부진에 결국 2018년 5월 사퇴했다.
그는 중국 옌볜 푸더를 맡으며 명예 회복을 노렸지만 구단의 갑작스러운 파산으로 팀이 해체되어 휴식기를 가졌다. 이후 2019년 12월 기업구단으로 재탄생한 대전의 지휘봉을 잡으며 승격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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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스토리 이외에도 90년대 국가대표 공격수로 호흡을 맞추었던 서울 최용수 감독과의 맞대결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물론 황선홍 감독이 서울을 나간 후 이을용 감독 대행을 거쳐 최용수 감독이 복귀하며 얽힌 연결고리도 팬들에겐 흥미 대상이다. 과연 대전은 FA컵 3라운드에서 승리를 거두어 새로운 스토리를 만들어 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