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삼성한국프로축구연맹

'활짝 웃은 타가트' 수원, 성남 꺾고 4경기 만에 승리 [GOAL LIVE]

[골닷컴, 탄천종합운동장] 양은희 기자 = 수원삼성은 16일 오후 7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7라운드에서 성남FC를 2-0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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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팀 성남은 임선영, 최오백을 새로운 투톱 조합으로 내세웠다. 미드필더에는 박수일, 이재원, 김동현, 이스칸데로프가 서고 수비수는 최지묵, 연제운, 요바노비치, 이태희가 출전해 4-4-2 포메이션을 형성했다. 골키퍼는 역시나 김영광이 나섰다.

원정팀 수원은 외국인 공격수 타가트, 크르피치가 다시 한번 호흡을 맞췄다. 중원은 김민우, 염기훈, 박상혁, 구대영, 고승범이 나섰고 양상민, 민상기, 헨리가 스리백으로 3-5-2 포메이션을 이뤘다. 골키퍼는 노동건이 출전했다.

■ 전반전 : '타가트 터졌다!' 앞서가는 수원

수원은 2경기 만에 선발 출전한 염기훈을 중심으로 라인을 올려 적극적으로 나섰다. 정통 스트라이커 없이 출발한 성남은 오히려 내려앉았다. 최오백을 중심으로 역습을 노리면서도 섣불리 전진하지 않았다. 걸어 잠그는 수비에 수원은 공격을 풀어가기 어려운 듯 보였다.

하지만 수원은 선제골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전반 28분, 염기훈의 스루 패스를 받은 타가트의 슈팅이 그대로 골문을 갈랐다. 수원이 그토록 간절히 바랐던 타가트의 시즌 첫 골이었다. 성남 김남일 감독은 곧바로 임선영을 빼고 정통 스트라이커 양동현을 투입했다.

여유를 찾은 수원은 4분 뒤 추가골을 터뜨렸다. 지난 경기 동점골의 주인공 김민우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낮게 깔리는 왼발 슈팅으로 득점을 올렸다. 당황한 성남은 40분, 또 한번 위기를 자초했다. 양동현의 패스미스를 가로챈 크르피치가 중거리 슛을 시도했는데 골키퍼 양동현이 가까스로 선방해냈다.

성남은 이후 만회골에 나섰지만 이스칸데로프의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아쉽게 빗나갔고, 수원이 2-0으로 리드한 채 전반을 마쳤다.

■ 후반전 : 안 풀린 성남, 클린시트 지킨 수원

성남은 후반 시작과 함께 신예 홍시후가 출전했다. 전반전보다 라인을 올려 공격에 나섰지만 노련한 염기훈과 김민우가 지키는 수원의 중원을 뚫지 못했다. 후반 11분 이스칸데로프가 중원에서 끊긴 볼을 이어 받아 크로스를 시도했지만 수비 벽에 막혔다.

이렇다 할 슈팅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한 양 팀은 교체 카드를 활용하며 분위기 전환을 시도했다. 수원은 박상혁과 크르피치 대신 안토니스와 김건희가, 성남은 김동현 대신 권순형이 출전했다.

열세에 몰린 성남은 계속해서 빈틈을 노렸지만 수원의 스리백은 침착하게 대응했다. 노동건 골키퍼는 최오백(후반 18분)과 이재원(후반 28분)의 슈팅을 연달아 선방하며 골문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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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은 후반 39분, 홍시후가 수비를 이겨내고 골키퍼 1대1 찬스까지 만들어냈지만 벽을 넘기지는 못했다. 결국 수원이 최종 스코어 2-0으로 지난 시즌 한 번도 이기지 못한 성남을 시즌 첫 대결에서 꺾으며 경기는 종료됐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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