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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갑' 마라도나의 바람 "가투소, 나폴리 우승 시켜줘"

[골닷컴] 박문수 기자 = 20세기 최고의 축구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디에고 마라도나. 어느덧 환갑을 맞이한 마라도나의 소원은 무엇일까?

마라도나는 가투소 감독 체제 나폴리의 올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보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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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레 마라도나가 나폴리의 우승을 응원하게 된 계기는 10월 30일이 마라도나의 생일이기 때문이다. 이전에도 마라도나는 여러 차례 친정팀 나폴리를 향한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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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조금 특별하다. 1960년 10월 30일생 마라도나는 60번째 생일을 맞이했다. 우리로 치면 환갑이다. 그리고 마라도나는 이탈리아의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에 편지 형태의 기고문을 썼다.

본 매체(골닷컴) '글로벌 에디션'에 따르면 마라도나는 "오늘 행운을 빌어준 이들에게 감사 인사를 표하고 싶다. 나를 행복하게 해주는 타이틀을 안고 축하해줄 수 있기를 바란다"라면서 "다가오는 시즌, 챔피언십에서 힘나시아가 우승에 도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 그리고 나폴리가 또 한 번 스쿠데토를 획득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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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마라도나는 가투소에게 "지금처럼 계속하길 바란다. 응원하겠다.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 그리고 유벤투스를 위해 뛰었다고 자랑하는 이들이 있는 반면, (나는 내가) 나폴리의 일원이었다는 점에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 언젠가 가투소, 너도 그렇게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마라도나에게 나폴리는 특별한 클럽이다. 반대로 나폴리에 마라도나가 주는 의미도 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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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도나는 등장부터 남달랐던 기대주였다. 기대치를 모두 채우며, 아르헨티나 축구사 한 페이지를 장식한 전설이다. 아르헨티노스 주니오르와 보카 주니어스 그리고 바르셀로나를 거치면서 이름을 알렸지만, 마라도나가 펠레의 대항마가 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나폴리가 있었다.

나폴리 시절 마라도나는 두 차례 세리에A 우승과 한 차례 UEFA컵 우승을 달성했다. 그리고 이 기록 모두 약 3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나폴리의 유이한 그리고 유일한 우승 트로피다(자국 컵대회 제외). 덕분에 나폴리는 마라도나의 등번호 10번을 영구결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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