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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난’ 로이스, 기자의 정신력 지적에 “지금 그게 할소린가?”

PM 5:26 GMT+9 19. 9. 23.
마르코 로이스
안 그래도 화나있던 로이스를 독일 취재진이 제대로 건드리고 말았다

[골닷컴] 정재은 기자=

도르트문트 캡틴 마르코 로이스(30)는 올 시즌 어느 때보다 간절히 우승을 바라고 있다. 이미 2019-20 분데스리가에서 한 차례 패배를 기록했던 도르트문트는, 5라운드에서 프랑크푸르트와 비겼다. 독일 취재진의 경기 후 질문이 안 그래도 화나 있던 로이스를 건드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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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르트문트로서는 소위 말해 ‘다 잡은’ 경기였다. 후반전이 끝나가고 있었고, 경기는 2-1로 도르트문트가 리드 중이었다. 제이든 산초(19)와 악셀 비첼(30)의 득점이 있었다. 비첼은 1골 1도움으로 기분 좋게 경기를 뛰고 있었다. 그런데 정규 시간 종료 2분 전, 도르트문트가 승점 2점을 프랑크푸르트에서 나눠주고 말았다. 토마스 델라니(28)의 자책골이다. 

경기는 2-2로 종료됐다. 도르트문트는 코메르츠 방크 프랑크푸르트 팬들의 환호 속에서 쓸쓸히 경기장 밖으로 나갔다. 경기 후 와 인터뷰를 가진 로이스는 표정이 매우 어두웠다. “우리는 2-1 리드를 끝까지 지키지 못했다. 다 끝나버렸다”라며 다소 격양된 목소리로 말했다. 

의 리포터는 ‘우니온 베를린전 패배 이후 정신력 부족이 지적됐다. 여전히 정신력에 문제가 있는 건가?’라고 물었다. 로이스는 머리를 긁적이며 “솔직히 말하자면 이런 정신력 따위의 얘기에 정말 신물이 난다”라고 말했다. 리포터는 다시 한번 ‘그게(정신력) 오늘의 문제점 아닌가?’라고 되물었다. 

로이스는 “오늘? 지금 진심으로 하는 소리인가?”라고 되물었다. “2대2 결과가 정신력 문제라고 생각하는가? 지금 그게 할 소리인가?”라며 리포터의 질문이 믿기지 않는다는 듯 따졌다. 경기의 승, 무, 패에는 다양한 요인이 존재한다. '정신력'만으로 정리될 문제가 아니었다. 로이스는 그래서 화가 났다. 루이스 파브레 감독도 같은 입장이었다. 기자회견에서 그는 "정신력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리포터는 물러서지 않고 ‘어쨌든 경기 마지막까지 리드를 유지하지 못했지 않나’라고 물었다. 로이스가 말했다. ’“오, 제발. 우리가 뭔가 잘못된 경기를 펼친 것 맞다. 그래서 2-2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제발 이런 정신력 따위의 얘기 좀 안 했으면 좋겠다. 매주 짜증 나게 똑같은 얘기가 나온다!” 

리포터는 ‘그럼 문제가 뭐라고 생각하는가?’라고 물었다. 로이스는 대답했다. “우리가 끝까지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는 점이다. 하지만 정신력으로 될 문제가 아니다. 수비적으로 더 단단했어야 했다. 2-1 상황 속에서 프랑크푸르트가 골을 넣기 위해 더 치고 올라오는 건 당연하다. 우리는 막판 5분 동안 더 나은 경기력을 보였어야 했다. 왜 2-2가 되어버렸는지 모르겠다. 스로인 상황에서 나온 것 같다. 다신 벌어져선 안 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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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정신력’을 언급했다. 그리고 인터뷰는 종료됐다. “하지만 제발 정신력 문제라고 하지 말아달라. 우리 팀은 다시 좋은 모습을 보일 거다. 알겠나?” 

사진=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