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서호정 기자 =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유벤투스와 친선전을 펼치는 K리거들이 유쾌한 각오를 밝혔다. 팬 사인회에 참석한 홍철은 숨은 무기인 ‘나쁜 손’을 언급하면서 유벤투스의 에이스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막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하나원큐 팀 K리그’ 선수들은 25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1가 KEB하나은행 본점에서 열린 팬 사인회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팬11에 이름을 올린 박주영(서울), 이용(전북), 홍철(수원), 세징야(대구) 4명의 선수와 U-20 월드컵 준우승의 주역인 조영욱(서울), 전세진(수원)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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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공식 SNS 채널과 하나멤버스 이벤트 등을 통해 선정된 축구팬 200여명이 뜨거운 분위기를 만든 가운데 선수들의 인터뷰도 이어졌다. 평소 호날두의 팬으로 득점 후 특유의 세리머니를 따라하고 있는 세징야는 “이번 경기에서 골을 넣게 된다면 호날두 앞에서 세리머니를 해 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동국과 함께 베테랑의 존재감을 보이며 큰 지지를 받은 박주영은 아스널 시절 동료들과의 재회를 기대했다. 그는 “램지 선수는 내가 뛰던 시절 함께 하지 않았다. 보이첵(슈쳉스니)과는 오랜만에 만나는데 그라운드에서 인사하겠다”라며 인연을 소개했다.
가장 용감한 각오를 밝힌 것은 홍철이었다. 측면 수비수로서 경기 중 호날두와 만날 일이 많은 그는 어떻게 막겠느냐는 질문에 “나쁜 손을 써서라도 막아보겠다”라고 재치 있게 답변했다. 홍철의 나쁜 손은 올해 첫 슈퍼매치였던 5월 5일 어린이날의 경기에서 상대팀 공격수 박동진을 막던 중 상대 급소와 손이 충돌하면서 빚어진 반칙이었다.
이후 박동진은 수비수에서 공격수로 변신한 뒤 본격적으로 득점 행진을 시작했다. 팬들 사이에서는 홍철의 나쁜 손이 박동진의 잠재력을 깨운 것이 아니냐는 재평가가 이뤄졌다. 홍철은 경기 후 파울에 대해 사과하면서 “동진이는 강한 남자였다”라는 의문스러운 발언을 해 박동진의 별명이 ‘강한 남자’로 굳어지기도 했다. 2달 전 해프닝을 언급하며 팬들에게 웃음을 준 홍철이었다.
또 다른 측면 수비수인 이용은 “호날두는 세계 최고의 선수다. 그와 대결할 수 있다는 건 영광이다. 최선을 다해 보겠다”라고 유벤투스전에 임하는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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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팬사인회에 앞서 올 시즌 K리그 개막과 동시에 KEB하나은행이 출시한 ‘축덕카드’의 10만좌 개설 돌파를 기념하는 축하 행사도 열렸다. 국내 유일의 K리그 팬카드인 ‘축덕카드’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성규 KEB하나은행장은 “하나원큐 K리그 후원과 축덕카드를 통해 축구문화 발전에 일조하게 됐다”고 말했다. 허정무 프로축구연맹 부총재는 “앞으로도 KEB하나은행과 대한민국 축구 발전을 위해 좋은 서비스를 개발하도록 협업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