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병규 기자 = 리그 선두 울산 현대가 마침내 홈 팬들 앞에 첫선을 보인다. 선수와 팬 모두 기대가 크다. 울산은 FA컵 포함 공식 대회에서 7연승을 거두며 거침없이 질주하고 있다.
울산은 오는 8일(토) 저녁 7시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 삼성과 하나원큐 K리그1 2020 15라운드를 치른다. K리그1 선두인 울산은 5연승을 기록 중인데 이에 만족하지 않고 꾸준히 승리를 챙기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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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전을 앞두고 가진 미디어 데이에 김도훈 감독과 불투이스가 나섰다. 이들은 가장 먼저 시즌 처음 홈 팬들과 만나는 자리에 반가움을 표했다. 김도훈 감독은 “코로나19로 인해 우리 팬들과 만날 기회가 없었는데 홈에서 팬 여러분들과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크다. 수원이라는 까다로운 팀을 만나지만 결과를 위해 노력할 것이고 끝까지 결과와 내용에서 우리의 축구를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철벽 수비를 맡고 있는 불투이스는 첫 유관중에 “팬이 경기장에 있고 없고는 굉장히 큰 차이이다. 울산은 K리그 최고의 팬들을 가진 팀 중 한 팀이기에 그동안 팬들도 많이 아쉬웠을 것이다. 12번째 선수로서 뒤에서 싸워주는 팬들의 존재가 큰 힘이 되고 있다. 이번 경기에 많이 오셔서 많은 응원을 해주시면 더 큰 힘을 얻을 것이다”고 했다.
수원전 각오도 잊지 않았다. 그는 “100%로 최선을 다해서 이기는 경기를 할 것이다. 우리가 나아가야할 길을 알고 있고, 우승을 해야 하는 팀이기 때문에 정신적으로 무장해서 꼭 이기는 경기를 하겠다”며 승리를 다짐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울산은 리그 5연승과 FA컵 2연승을 포함하여 공식 대회에서 7연승 중이다. 리그는 선두이며 FA컵은 준결승에 올라있어 ‘더블’도 노려볼 만하다. 김도훈 감독은 “우선 분위기가 좋다. 우리가 몇 연승을 하는지 신경 쓰기보다 매 경기 선수들끼리 선의의 경쟁을 하다 보니 1승에 1승을 더해 7연승까지 오게 됐다”며 겸손하게 말했다.
이어 “지나간 경기들보단 앞으로의 경기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울산에 와서 매년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과 선수들이 팬들을 위해서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 부분들을 잘해줘서 기쁘고 고맙다”며 미소지었다.
수원에게는 좋은 기억이 많다. 지난 시즌 3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를 챙겼고, 올 시즌 첫 만남에서는 3-2 펠레 스코어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바 있다. 수원은 현재 리그 10위에 있으며 최근 이임생 감독이 물러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다.
하지만 김도훈 감독은 이를 더욱 경계했다. 그는 “수원의 사령탑이 교체된 뒤 결과를 내진 못했지만 도전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번 경기에도 그러한 의지가 나타날 것이다. 준비하는 과정에서 방심하지 않는다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며 집중력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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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투이스 역시 “지난 경기에선 팀 전체적으로 최고의 스타일을 찾아가는 과정이었기 때문에 두 골을 실점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어 “지금은 (울산이) 시즌 초반과 전혀 다른 팀이 되었고, 경기장 밖에 있는 모든 선수가 스타팅 멤버로 뛸 수 있는 수준의 팀을 만들어왔기 때문에 더 강한 팀이 되었다. (상대에 신경 쓰기보다) 우리 스스로의 플레이에 집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결속력을 다졌다.
울산현대이 외에도 울산은 14경기에서 34득점을 기록하며 리그 최다 득점에 올라있다. 우승 경쟁 중인 전북 현대는 23골을 넣었고 포항과 대구가 각각 27골, 26골로 차순위를 기록 중이다. 공격적인 색이 더욱 진해진 배경에 관해 김도훈 감독은 “올 시즌을 준비하면서 공격적인 움직임에 공을 많이 들였다. 옆보다는 앞으로의 전진 패스를 선수들에게 강조했고 동계훈련을 통해서 연습했다. 올 시즌 다득점을 할 수 있는 건 좋은 장면이 나왔을 때 선수들이 잘 해결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선제골을 넣은 이후에도 득점 상황을 많이 만들고 있으며 집중력을 가지고 잘 마무리해주고 있다”며 득점을 스스로 만들어가는 선수들을 칭찬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현대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