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올 시즌 8골 5도움
▲올 시즌 부임한 베르너 감독, 이재성 극찬
▲"그의 시야는 360도, 뒤까지 볼 줄 안다"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올레 베르너 홀슈타인 킬 감독이 올 시즌 팀의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준 이재성(27)의 활약에 찬사를 보냈다.
홀슈타인 킬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규모 확산이 팬데믹으로 이어지며 이달 중순 올 시즌이 중단되기 전까지 9승 7무 9패로 독일 2.분데스리가 7위를 달리며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권이 주어지는 3위 함부르크를 승점 10점 차로 추격했다. 이재성은 올 시즌 27경기 8골 5도움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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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홀슈타인 킬 사령탑으로 부임한 베르너 감독은 팀 전술에 따라 이재성의 역할을 바꿔가며 그에게 크게 의존하고 있다. 이재성은 지난 시즌 팀 발터 감독 체제에서는 주로 다이아몬드형 미드필드의 꼭짓점에 배치되는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을 맡았다. 그러나 올 시즌 베르너 감독 체제의 이재성은 최전방 공격수, 좌우 측면, 중앙 미드필더 등 다양한 역할을 맡고 있다.
베르너 감독은 26일(현지시각) 독일 스포츠 매체 '슈포르트부저'를 통해 "이재성은 360도 시야를 가진 선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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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베르너 감독은 "이재성은 자신의 뒤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늘 파악하고 있다"며, "게다가 그는 공을 가졌을 때 좁은 공간에서 기술을 발휘할 줄도 안다. 이재성이 뛰면 우리 팀이 경기를 풀어가는 게 훨씬 쉬워진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재성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한 지난 시즌에는 5골 10도움으로 득점보다는 기회를 창출하는 데 더 탁월한 능력을 선보였다. 그러나 그는 상대 골문과 더 가깝게 배치된 올 시즌에는 8골을 터뜨리며 득점력까지 장착하는 데 성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