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잘츠부르크] 정재은 기자=
지금 유럽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열아홉 공격수는 엘링 홀란드다. 그를 스페인, 잉글랜드, 독일의 빅클럽들이 주시하고 있다. 그 홀란드는 지금 2019-20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다. 10일(현지 시각) 레드불 아레나에서 6차전, 리버풀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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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전날 열린 기자회견에 그가 제시 마치 감독과 함께 취재진 앞에 앉았다. 홀란드에게 빅클럽 관심에 관련한 질문이 날아들었다. 홀란드는 말했다. “신경 쓰지 않는다.”
홀란드도 역시 자신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는 걸 잘 알고 있다. 그러나 리버풀전을 앞둔 그에게 빅클럽의 관심은 아무 상관이 없다. 그가 말했다.
“나는 그저 내가 해야할 일에 집중한다. 축구에 집중할 뿐이다. 나는 즐기고,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지금 이 순간을 즐긴다. 그게 내가 집중하는 방식이다. 나는 지금 잘츠부르크에 있다. 그런 건 신경쓰지 않는다. 축구를 즐기고 있다.”
그가 지금 집중하는 건 당연히 리버풀전이다. 홀란드는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우리는 16강에 갈 수 있다. 우리가 질 이유는 없다. 경기에 나가서 즐길 것이다. 질 이유 없다. 나가서 웃고, 즐기겠다. 지금 내 인생에서 가장 커다란 스토리가 쓰여지고 있다. 한 번도 없던 일이다.”
홀란드는 UCL에서 뛰는 순간을 ‘꿈’이라고 표현했다. “놀랍다. 이건 꿈이다. 나는 꿈 안에서 살고 있다. 모든 선수가 그런 꿈에서 살고 있다. 나는 멋진 순간을 즐기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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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자리한 마치 감독은 상대 리버풀을 경계하는 듯한 모습이었지만, 홀란드는 전혀 떨지 않는다. “리버풀도 환상적이지만, 우리 역시 환상적인 팀”이기 때문이다. 홀란드는 리버풀을 상대로 꿈을 이어나갈 준비를 한다.
사진=정재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