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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란드가 도르트문트에서 이루고 싶은 새해 소망은?

PM 6:52 GMT+9 19. 12. 30.
엘링 홀란드
홀란드가 도르트문트에서 이듬해 이루고 싶은 소망 다섯 가지는?

[골닷컴] 정재은 기자=

신장 193cm. UEFA 챔피언스리그 6경기 8골 1도움.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14경기 16골 6도움. 열아홉 엘링 홀란드의 기록이다. 이 어마어마한 공격수가 29일 오후(이하 현지 시각) 도르트문트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4,500만 유로(약 583억 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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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는 그라운드 위 홀란드의 모습. 그라운드 밖 홀란드는 해맑은 열아홉 소년이다. 그가 도르트문트에서 이루고 싶은 2020년 새해 소망을 살펴보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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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가 새해 소망 리스트에 적은 다섯 가지는 이렇다. 

[1] 독일어 배우기 [2] 골 더 많이 넣기 [3] ‘노란 벽’ 만끽하기 [4] 더비 승리하기 [5] 검은색 유니폼 요청하기 

그의 소망을 하나하나 살펴보자. 먼저 홀란드는 잘츠부르크에서 뛰었지만 아직 독일어가 서툴다. 영어도 그리 유창한 편은 아니다. 취재진 앞에서는 늘 영어로 인터뷰를 진행한다. 가끔 영단어가 생각이 나지 않으면 근처에 있던 노르웨이 취재진이 도와주기도 한다. 분데스리가는 독일어를 더욱 많이 사용해야 하는 리그다. 홀란드는 휴가를 반납하고 독일어 공부에 매진해야 할 거다. 

두 번째 소망은 공격수로서 당연하다. 유럽 무대에서 그의 골 결정력은 이미 입증이 됐다. 이제 도르트문트에 자신이 온 이유를 증명해야 한다. 현재 제대로 된 ‘원톱 공격수’가 없는 도르트문트는 홀란드의 득점력을 간절히 원한다. 

이듬해 1월 24일, 19라운드 쾰른전이 ’노란 벽(Gelbe Wand)’에 득점을 선사할 기회다. 홈경기다. 입단 소감에서 “8만 관중 앞에서 뛰고 싶었다”라고 말한 홀란드는 이 경기를 가장 기다리고 있을 거다. 

더비전에서 득점에 성공하면 그는 ‘노란 벽’을 그 어느 때보다 신나게 만끽할 수 있다. 3월 14일, 도르트문트는 지그날이두나파크로 샬케를 초대한다. 분데스리가 최고의 더비이자 도르트문트 최고의 라이벌전이다. 달력에 특별히 체크해둬야 할 거다. 

마지막 소망은 무슨 뜻일까? 바로 도르트문트의 ‘특별한 유니폼’을 뜻한다. 도르트문트가 연고로 하는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는 석탄과 철이 많이 나는 곳으로 유명하다. 도르트문트는 2019년, 구단의 110주년을 기념해 석탄과 철을 연상케 하는 검은색 유니폼을 특별 제작했다. 14라운드 뒤셀도르프전에서 착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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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르트문트 일원이 된 홀란드도 당연히 검은색 유니폼이 탐날 거다. 안타깝게도 이 유니폼은 판매를 시작한 지 3시간 만에 모두 팔렸다. 다섯 번째 소원이 왠지 가장 까다로워 보인다. 

사진=도르트문트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