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김현민 기자 = 호펜하임 공격 듀오 이샤크 벨포딜과 안드레이 크라마리치가 샬케전에서도 골을 추가하면서 2019년에만 분데스리가에서 두 자리 수 골을 사이좋게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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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펜하임이 펠틴스 아레나에서 열린 샬케와의 2018/19 시즌 분데스리가 3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5-2 대승을 거두었다. 이와 함께 호펜하임은 최근 분데스리가 4연승 포함 6경기 무패(5승 1무) 행진을 달리며 1경기를 더 치르긴 했으나 4위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승점 차를 2점으로 줄이는 데 성공했다.
최근 3연승을 달리는 동안 다이아몬드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던 호펜하임은 이번 샬케와의 경기에선 상대의 스리백과 투톱 전술(3-1-4-2)에 맞춰서 3-4-2-1으로 나섰다. 벨포딜이 원톱에 포진한 가운데 크라마리치와 나디엠 아미리가 2선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섰다. 니코 슐츠와 파벨 카데라벡이 좌우 측면을 책임졌고, 플로리안 그릴리치와 케렘 데미르바이가 더블 볼란테(두 명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중원을 구축했다. 케빈 폭트를 중심으로 벤야민 휘브너와 에르민 비차크치치가 스리백을 형성했다.
https://www.buildlineup.com/호펜하임은 경기 시작 25분경, 아미리의 패스를 벨포딜이 감각적인 볼터치로 상대 수비수 다리 사이로 빼내면서 제친 후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으며 기선을 제압하는 데 성공했다. 이어서 호펜하임은 전반 종료 직전 데미르바이의 전진 패스를 오프사이드 트랩을 깨고 들어간 크라마리치가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넣으며 전반전을 2-0으로 마무리했다.
호펜하임은 후반 11분경, 수비수 휘브너를 빼고 장신 공격수 아담 찰라이를 교체 출전시키면서 최근 3경기에서 활용했던 다이아 4-4-2로 전환했다. 충분히 평상시대로 공격적으로 하더라도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서 파생한 전술 변화였다.
https://www.buildlineup.com/호펜하임은 전술 변화 4분 뒤에 코너킥 혼전 상황에서 샬케 공격수 브릴 엠볼로의 슈팅을 저지하려다 카데라벡이 파울을 범했고, 결국 다니엘 칼리지우리에게 페널티 킥 골을 내주면서 추격을 허용하고 말았다. 하지만 호펜하임은 실점을 허용하고 단 4분 뒤에 벨포딜이 수비수 두 명 사이로 뚝 떨어지는 정교한 택배 크로스로 찰라이의 헤딩 슈팅 골을 어시스트하며 다시 점수 차를 2골로 벌려나갔다(3-1).
기세가 오른 호펜하임은 후반 28분경, 상대 패스를 가로챈 아미리가 단독 돌파를 감행하다 측면으로 패스를 내주었고, 크라마리치의 리턴 패스를 받아 빈 골대에 논스톱 슈팅으로 가볍게 밀어넣으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마지막으로 후반 34분경, 비차크치치의 크로스를 먼 포스트로 쇄도해 들어온 벨포딜이 골키퍼 다리 사이를 파고 드는 정교한 논스톱 슈팅으로 골을 추가했다. 결국 호펜하임은 정규 시간 종료 직전 샬케 공격수 구이도 부르그슈탈러에게 실점을 허용했으나 5-2 대승을 거둘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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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케가 분데스리가에서 열린 펠틴스 아레나 홈에서 5실점 이상을 허용한 건 1981년 5월 9일, 보훔과의 경기에서 0-6으로 대패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호펜하임의 공격력이 최근 물이 오를대로 올랐다는 걸 보여주는 단적인 증거라고 할 수 있겠다. 실제 호펜하임은 최근 4연승을 달리는 동안 무려 15골을 넣고 있다. 이는 경기당 3.8골에 해당한다.
호펜하임의 공격력이 폭발하고 있는 데에는 공격 듀오 벨포딜과 크라마리치의 공이 크다. 벨포딜은 샬케전에서 2골 1도움을 추가하면서 최근 분데스리가 4경기에서 무려 7골 3도움을 몰아넣고 있다. 전반기만 하더라도 단 4골에 그쳤으나 2019년 들어 후반기에 무려 11골을 기록하고 있는 벨포딜이다. 이에 힘입어 그는 분데스리가 득점 공동 5위로 급부상하는 데 성공했다.
크라마리치 역시 샬케전에 1골 1도움을 추가하면서 최근 6경기에서 6골 2도움을 올리고 있다. 전반기엔 6골을 기록하고 있었으나 2019년 후반기에 10골을 넣으며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 16골로 개인 통산 한 시즌 최다 골(종전 기록은 2016/17 시즌 15골) 기록을 일찌감치 달성한 크라마리치이다. 분데스리가 득점 순위도 어느새 공동 3위까지 올라섰다.
이렇듯 벨포딜과 크라마리치는 2019년 들어 사이 좋게 두 자리 수 골을 넣으면서 호펜하임의 공격을 주도하고 있다. 어느덧 둘은 31골을 합작하면서 파코 알카세르(16골)와 마르코 로이스(15골)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루카 요비치(17골)와 세바스티앙 알레(14골)의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함께 분데스리가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고 있는 공격 듀오로 자리잡고 있다. 이 둘의 득점력이 시즌 종료까지 이어진다면 호펜하임은 3시즌 연속 유럽 대항전(챔피언스 리그와 유로파 리그) 진출이 충분히 가능하고도 넘을 것으로 보인다.
# 2018/19 분데스리가 공격 듀오 득점 TOP 5
1위 크라마리치 & 벨포딜(호펜하임): 31골
1위 파코 알카세르 & 마르코 로이스(도르트문트): 31골
1위 루카 요비치 & 세바스티앙 알레(프랑크푸르트): 31골
4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 세르지 나브리(바이에른): 30골
5위 유수프 포울센 & 티모 베르너(라이프치히): 29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