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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퍼스, 최강희 감독의 상하이와 3-3 난타전, 대회 첫 승점 기록

[골닷컴] 박병규 기자 = 호주의 퍼스 글로리FC가 처음 출전한 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에서 값진 승점을 획득했다. 퍼스는 2-0으로 경기를 리드하다 역전까지 내주었지만 동점으로 마무리하며 승점 1점을 획득한 것에 의의를 두었다. 

퍼스는 지난 30일 카타르 도하의 에듀케이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ACL F조 조별리그 5차전 상하이 선화와의 맞대결에서 3-3 무승부를 거두었다. 이미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된 퍼스였지만 무서운 기세로 상대를 몰아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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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는 전반 종료 직전 브루노 포르나롤리가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후반 13분에는 카를로 알미엔토가 또다시 프리킥으로 추가골을 터트리며 2-0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집중력을 잃으며 약 10분 동안 연달아 3골을 내주어 역전을 허용했다. 후반 17분과 27분 상하이 지오반니 모레노가 멀티골을 터트리며 균형을 맞추었고 1분 뒤 유 한차오가 역전골을 터트렸다. 그렇게 승부는 상하이로 기우는 듯하였으나 후반 41분 퍼스가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닐 킬케니는 침착히 골망을 갈랐고 경기는 무승부로 종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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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를 눈앞에서 놓친 양 팀에게는 아쉬울 수밖에 없는 경기였다. 특히 상하이는 승리로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었지만 수포로 돌아가며 최종전에 운명을 맡겨야 한다. 현재 FC도쿄와 상하이는 2승 1무 2패(승점 7점)로 동률이지만 골득실에서 앞선 도쿄가 2위를 기록 중이다. 

경기 후 최강희 감독은 10분 동안 3골을 넣은 것을 칭찬하면서도 결과에 아쉬워했다. 그는 최종전을 앞두고 “우리가 가용할 수 있는 선수와 부상당한 선수들이 제시간에 얼마나 회복할 수 있는지에 따라 (16강 여부가) 달라진다. 다음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 최종전에 끈질기게 임할 것이며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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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퍼스도 대회 첫 승을 놓친 것에는 아쉽겠지만 4연패를 끊은 점에 의의를 두었다. 리처드 가르시아 감독은 탈락을 확정 지은 상황임에도 “최종전에서 최대한 잘하려고 노력할 것이며 이기도록 하겠다. 어린 선수들이 경험을 많이 얻었다”며 각오를 다졌다. 

상하이는 오는 3일 F조에서 16강을 일찍 확정 지은 울산과 대결을 펼치며 퍼스는 도쿄와 대결을 펼친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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