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호주 A-리그 구단 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스가 세계적인 스타 프랑크 리베리(35) 영입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리베리는 올 시즌이 끝나는 6월 현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과의 계약이 종료된다. 그는 지난 12월부터 공공연히 올 시즌이 끝나면 바이에른을 떠날 가능성이 크다는 사실을 인정해왔다. 세대교체를 추진 중인 바이에른은 올 시즌이 끝나면 리베리는 물론 아르옌 로벤(35)과도 결별한 후 젊은 선수 위주로 팀을 개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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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유럽 언론은 바이에른과의 결별이 확실시 된 로벤, 리베리의 올여름 행선지에 큰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이 와중에 리베리에게 관심을 보인 구단이 나타났다. 지난 2014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차지한 호주의 웨스턴 시드니가 리베리 영입을 추진 중이라는 사실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현재 웨스턴 시드니에는 과거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한 알렉산데르 바움요한(32)이 활약 중이다.
마르쿠스 바벨 웨스턴 시드니 감독은 6일(한국시각) 호주 일간지 '더 시드니 모닝 헤럴드'를 통해 "당연히 나는 리베리와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 그는 "리베리에게 돈을 많이 받고 싶으면 카타르로 가면 되지만, 록스타 대접을 받고 싶으면 호주로 와야 한다고 말해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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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시절(2000년대 초반) 리버풀에서 활약한 바벨 감독은 "아직 리베리는 결정을 하지 못한 상태"라며, "물론 현실적으로는 그가 우리 팀으로 온다고 믿기가 아직 어려운 상황이다. A-리그의 재정 구조를 고려할 때 리베리급 선수를 영입하는 건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회가 있다면 시도해야 한다. 아마 리베리를 영입할 가능성은 1% 정도라고 본다"고 말했다.
현재 A-리그에는 바움요한 외에도 일본 축구를 대표하는 스타 혼다 케이스케(멜버른 빅토리), 아약스와 네덜란드 대표팀에서 활약한 시엠 데 용, 이란 대표팀 공격수 레자 구차네자드(이상 시드니FC) 등이 활약 중이다. 과거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시드니FC), 다비드 비야(멜버른 시티) 등도 호주 무대에서 활약한 적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