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부산] 박병규 인턴기자 = 파울루 벤투 감독이 호주와 경기를 하루 앞두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최근 여러 경기를 치르며 지친 손흥민 출전과 활용도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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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은 7일 20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이하 부산아시아드)에서 호주와 평가전을 갖는다. 한국은 피파 랭킹 37위이며, 호주는 41위이다. 하지만 역대 전적에선 호주가 9승 11무 7패로 약간 앞서고 있다. 지난해 11월 호주에서 열린 맞대결에서는 황의조(감바 오사카)가 골을 기록했지만 후반 막판 동점을 허용하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경기를 하루 앞둔 6일 저녁 부산아시아드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벤투 감독은 수비수 김민재와 동행했다.
단연 화두는 손흥민이었다. 우선 벤투 감독은 대표팀에서 손흥민을 다각도로 활용할 계획을 밝혔다. 그는 “손흥민 선수의 포지션과 출전 여부는 내일 결정날 것이다. 대표팀에서 여러 포지션을 소화했으며 우리가 추구하는 경기력과 손흥민의 능력이 융화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손흥민은 최근 프리미어리그와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까지 치르며 지친 몸상태가 걱정이었다. 이에 호주전 출전 여부에 대해 “모두가 알고 있듯이, 지난주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출전하였고, 서울까지 비행을 했다. 손흥민은 이번 외에도 매번 대표팀 합류를 앞두고 소속팀 경기 후 합류했다. 평소라면 다시 소속팀으로 돌아가겠지만 이번에는 그렇지 않다. 그래서 못 뛸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 내일 몸 상태를 보고 판단하겠다”고 높은 출전 가능성을 내비쳤다.

특히 이번 두 번의 평가전은 2022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을 앞두고 펼쳐지는 마지막 평가전이다. 그렇기에 새로운 선수들을 시험해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벤투 감독은 “짧은 시간 동안 새롭게 합류한 선수를 모두 파악하기에는 여유가 없다. 하지만 소속팀에서 보인 능력을 바탕으로 대표팀에서 어떤 모습으로 녹아들지 지속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로운 전술 테스트도 진행될 것인가란 질문에 “항상 모든 경기에서 이전보다 나은 모습을 보이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조금씩 변화를 주어야 하는 부분에 고민을 할 것이고 이번 두 경기에서 우리만의 스타일과 정체성을 보여주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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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표팀은 7일(금) 부산에서 호주와 경기를 가진 뒤 11일(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란과 평가전을 갖는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