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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v 부산 아이파크

‘호물로 결승골’ 부산, 경남 꺾고 5년 만에 1부 리그 복귀 [GOAL LIVE]

PM 3:58 GMT+9 19. 12. 8.
부산 승격
부산이 승강 플레이오프 원정 2차전에서 승리하며 5년 만에 1부 리그로 복귀했다. 경남은 3년 만에 다시 2부 리그를 맞게 됐다.

[골닷컴, 창원축구센터] 서호정 기자 = 부산 아이파크가 2015년 이후 5년 만에 1부 리그로 돌아간다. K리그2 플레이오프 최종 승자의 자격으로 승강 플레이오프에 오른 부산은 1차전 무승부에 이어 2차전에서 승리하며 K리그1 11위 경남FC를 누르고 승격했다. 지난 2015년 수원FC에게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밀려 2부 리그로 강등된 부산은 3년 연속 승강 플레이오프에 오른 끝에 거둔 감격의 1부 리그 복귀에 성공했다.

부산은 8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과의 하나원큐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2019 2차전에서 후반 32분 나온 호물로의 페널티킥 선제골과 추가시간 터진 노보트니의 쐐기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던 부산은 승강 플레이오프 합계 1승 1무로 승격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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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경남은 2017년 K리그2에서 압도적인 우승으로 1부 리그에 승격하고 두 시즌 만에 다시 2부 리그로 돌아가는 아픔을 맞았다. 원정 다득점에서 불리한 상황으로 2차전을 맞은 경남은 홈에서 안간힘을 썼지만 강등이라는 현실 앞에 다시 섰다. 2014년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광주에 패해 2부 리그로 추락했던 경남은 구단 역사상 두번째 강등을 경험했다.

경기 시작 1분 만에 호물로가 왼쪽 측면에서 감아 올린 크로스를 이정협이 감각적인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공은 골대 옆으로 빠져나갔다. 경남은 쿠니모토가 공을 소유한 채로 풀어주고, 제리치가 그에 맞춰 들어가는 움직임으로 부산 수비 뒤를 노렸다. 전반 28분에는 쿠니모토를 중심으로 빠른 역습을 펼쳤지만, 제리치에게 연결된 공이 끊기며 결정적 찬스를 열지 못했다.

전반 41분 부산은 적극적인 압박으로 하프라인 위에서 끊은 뒤 노보트니가 질주하며 이범수 골키퍼와 1대1로 맞섰지만, 슈팅이 막혔다. 떠 오른 공에 대한 2차 헤딩 시도도 이범수가 먼저 쳐내며 득점 기회를 놓친 부산이었다. 조덕제 부산 감독은 전반 39분 주장 한지호를 빼고 디에고를 투입하며 빠른 교체카드를 꺼냈다.

전반 추가시간 페널티박스 내 경합 상황에서 부산의 수신야르가 경남의 제리치를 수비하는 과정에서 공이 오기 전 위에서 몸으로 누르며 경합한 듯했지만 고형진 주심은 파울을 선언하지 않고 경기를 진행했다. 김종부 감독을 비롯한 경남 코칭스태프는 강하게 어필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고 전반이 끝났다.

부산은 후반 시작과 함께 김치우 대신 박준강을 넣으며 두번째 교체카드를 썼다. 경남은 후반 초반부터 고경민이 위협적인 침투에 이은 슈팅으로 부산을 위협했다. 후반 6분에는 왼쪽 측면에서 이재명이 올린 크로스가 부산 수비 뒤로 휘어 들어가며 반대서 쇄도하던 김효기에게 전달됐지만, 슈팅은 다시 한번 골대 옆으로 빠졌다.

후반 13분 부산에게도 절호의 찬스가 왔다. 김진규가 페널티박스 안으로 보내 준 정확한 전진 패스를 이동준이 끝까지 쫓아가 다이렉트 슈팅으로 처리했다. 그러나 공은 크로스바를 때리고 나왔다. 경남은 후반 23분 김효기 대신 배기종을 투입하며 첫 교체카드를 썼다.

후반 27분 부산에게 절호의 기회가 왔다. 디에고에게서 시작된 역습이 70미터가량 진행됐다. 마지막에 호물로와의 2대1 플레이에 의한 돌파로 페널티박스 안까지 디에고가 깔아 찬 공이 수비를 위해 태클을 한 이재명의 팔에 맞았다. 고형진 주심은 VAR 확인까지 마친 뒤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호물로는 이범수와의 수싸움에서 완전히 승리하며 오른쪽 구석을 가르는 골을 만들었다. 후반 32분 부산이 선제골을 넣고 1-0으로 앞서가며 경남은 반드시 승리해야만 하는 상황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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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골을 내주고 다급해진 경남은 고경민을 빼고 베테랑 수비수 곽태휘를 투입했다. 곽태휘가 수비를 보고 192cm의 수비수 이광선이 최전방에 가서 제리치와 함께 공중볼 경합을 맡았다. 부산은 이동준을 빼고 194cm의 장신 수비수 박호영을 마지막으로 투입해 경남의 변화에 맞섰다.

경남은 이재명 대신 공격적인 안성남을 넣어 마지막 교체카드를 썼다. 부산은 수비 후 디에고를 활용한 카운터로 리드를 지키려 했다. 추가시간 5분 동안 경남은 페널티박스 안으로 공을 투입하며 득점 찬스를 노렸지만 골은 나오지 않았다. 오히려 부산이 공격 상황에서 디에고의 크로스를 노보트니가 헤딩으로 연결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부산이 2-0으로 승리하며 승격의 기쁨을 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