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vs피옹테크' 물오른 득점왕 경쟁 대결 속 유베 독주[칼치오위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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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와 피옹테크가 나란히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세리에A 초반 득점왕 경쟁에도 점점 불이 붙기 시작했다

[골닷컴] 박문수 기자 = 유벤투스의 독주 체제가 이어지고 있다. 2위 그룹의 나폴리와 인테르는 희비가 엇갈렸다. 나폴리는 벤투라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 놓은 최하위 키에보와의 홈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한 반면, 인테르는 프로시노네와의 홈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주축 선수들이 대거 이탈한 밀란은 라치오 원정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귀중한 승점 1점을 챙겼다. 로마의 경우 우디네세전 패배로 순위 반등에 실패했다. 

Rodrigo De Paul Udinese Roma

# 이 주의 명장면: 후반 9분 로드리고 데 파울(우디네세 1-0 AS 로마)

주도권을 잡은 팀은 분명 로마였다. 그러나 공은 둥글었다. 로마는 두드려도 열지 못했지만, 우디네세는 몇 안 되는 기회를 살려냈다. 전반만 하더라도 원정팀 로마가 우디네세 수비진을 지속적으로 흔들며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그러나 결정력이 부족했고, 결국 실점으로 이어졌다.

이날 경기 결승포 주인공은 데 파울이다. 후반 9분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데 파울은 이후 로마 수비진을 단 번에 무너뜨리는 감각적인 드리블 돌파에 이은 오른발 인사이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최종 결과는 1-0, 우디네세의 승리였다. 이날 승리로 우디네세는 약 2달 만의 승점 3점을 추가하며 강등권 탈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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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주의 경기: 라치오 1-1 AC 밀란

천운의 기회였지만, 이를 살리지 못한 밀란이다. 운 좋게 선제 득점을 가동한 밀란은 이를 지켜내지 못하며 승점 3점 확보에 실패했고, 라치오는 정상적으로 선수진 운용 자체가 불가능했던 밀란을 상대로 승점 3점을 확보하지 못하며 고개를 숙여야 했다. 그나마 위안은 경기 종료 직전 터진 호아킨 코레아의 극적인 동점골 뿐이었다.

경기 전 밀란의 베스트 11은 충격에 가까웠다. 네 명의 센터백 중 3명이 부상을 당하면서 사파타가 중앙에 그리고 측면 수비수인 로드리게스와 아바테가 스리백을 책임져야 했다. 이과인의 공백도 커보였다. 그러던 중 후반 33분 밀란에 기회가 생겼다. 오른쪽에서 칼라브리아가 올려준 크로스를 케시에가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고, 케시에의 발을 떠난 공이 왈라스를 맞고 굴절되며 그대로 득점으로 연결됐기 때문,

그러나 밀란은 가투소 감독의 안일한 교체 운용에 발목이 잡혔다. 1-0으로 리드를 잡은 이후 가투소 감독은 단 한 명의 선수도 교체하지 않으며, 체력이 방전된 밀란은 결국 후반 추가 시간 3분 호아킨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경기를 1-1로 마쳐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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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주의 팀: 유벤투스 2-0 스팔

3대 리그 득점왕을 노리는 호날두가 스팔전에서도 골맛을 보며, 잠시나마 리그 득점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현재는 2위, 스팔전에서 만주키치와 함께 투 톱으로 나선 호날두는 전반 28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퍄니치가 올려준 공을 호날두가 감각적인 슈팅으로 연결하며 스팔의 골망을 흔들었다. 호날두 특유의 오프 더 볼 상황에서의 번뜩이는 움직임이 돋보인 순간이었다. 이에 그치지 않고 후반 15분에는 마리오 만주키치가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2-0을 만들었다. 

12승 1무, 시즌 초반 유벤투스의 성적표다. 리그 일정의 1/3을 치른 가운데, 유벤투스의 독주 체제를 막을 팀은 없어 보인다. 이번 라운드에서 나폴리는 꼴찌 키에보와의 홈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프로시노네를 상대로 3-0으로 승리한 인테르의 경우 지난 라운드 아탈란타전에서 1-4로 대패를 당한 상태였다. 호날두에 이어 이날 승리로 유벤투스는 2위권과의 승점 차를 8점으로 벌리며 독주 체제를 이어갔다. 

Keita Balde Diao Inter 2018-19

# 이 주 최고의 선수: 케이타 발데(인터 밀란 3-0 프로시노네)

원맨쇼에 가까운 활약이었다. 프로시노네 원정 경기에서 케이타가 멀티골을 가동하며 인테르의 3-0 대승을 이끌었다. 뿐만 아니라 이날 케이타는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추가 골까지 어시스트하며 인테르가 터뜨린 세 골에 모두 관여하는 명품 활약을 펼쳤다.

A매치 데이 이후 프로시노네 원정에 나선 인테르의 스팔레티 감독은 페리시치와 이카르디를 대신해 케이타 그리고 마르티네스를 공격 진용에 내세웠다. 그리고 케이타는 보란듯이 제 역할을 해내며 페리시치와의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전반 10분 마르티네스가 내준 흘려준 받은 케이타는 감각적인 드리블 돌파로 프로시노네 수비진을 무너뜨렸고, 이후 왼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케이타의 뛰어난 발재간 그리고 결정력이 돋보인 장면이었다. 이후에도 케이타는 중앙과 측면을 오가는 움직임으로 공격의 활로를 열었고, 후반 12분에는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이후 절묘한 크로스로 마르티네스의 헤딩골을 도왔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후반 38분에는 폴리타노가 찔러준 패스를 절묘한 퍼스트 터치에 이은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3-0을 만들었다. 폴리타노의 저돌적인 돌파도 좋았지만, 패스를 받은 이후 곧바로 이를 슈팅으로 연결한 케이타의 센스가 돋보이는 장면이었다.

# 2018/2019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3라운드 주요 이슈

- 세리에A 13라운드는 여느 때보다 의미 있는 라운드였다. 경기에 나선 선수들의 볼에는 빨간색 페이트가 그려진 자국이 있었는데, '운 로쏘 알레 비올렌차' 캠페인에 참가하기 위해서였다. 해당 캠페인은 11월 25일 여성 폭력 추방의 날을 맞이해 세리에A 경기에 나선 선수들이 성폭력을 비롯한 각종 여성에 대항 폭력 행위에 반대하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 호날두가 스팔전 득점으로 리그 득점 공동 선두로 올라섰지만, 삼프도리아와의 제노바 더비에서 피옹테크가 페널티킥 동점골을 성공하며 하루 만의 순위가 뒤바뀌었다. 피옹테크가 10골로 1위를 호날두는 9골로 2위를 기록 중이다.

- 주전급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 탓에 밀란이 4명의 측면 수비수와 한 명의 중앙 수비수를 넣는 전술로 라치오전에 나섰다. 무사치오, 칼다라, 로마뇰리가 모두 이탈한 가운데 밀란은 센터백 네 번째 옵션 사파타를 중앙에 배치하면서 왼쪽에는 파비오 보리니와 리카르도 로드리게스를 그리고 오른쪽에서는 이나시오 아바테와 칼라브리아를 배치하는 3-4-2-1대형으로 나섰다.

- 벤투라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 놓은 키에보가 무려 나폴리 원정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리그 개막 후 13경기 만의 승점 1점을 차지하게 됐다. 4무 9패의 키에보는 승점 3점 삭감으로 이전까지 승점 0점 이하였다. 볼로냐전 이전인 11라운드만 하더라도 키에보의 승점은 0점은 커녕 -1점이었다.

# 2018/2019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3라운드 결과

- 우디네세 1-0 AS 로마
- 유벤투스 2-0 스팔
- 인터 밀란 3-0 프로시노네
- 파르마 2-1 사수올로
- 볼로냐 0-0 피오렌티나
- 엠폴리 3-2 아탈란타
- 나폴리 0-0 키에보
- 라치오 1-1 AC 밀란
- 제노아 1-1 삼프도리아
- 칼리아리 0-0 토리노

사진 = 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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