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rtugal u-19gettyimages

호날두 시대 이을 포르투갈 새로운 황금세대 출현

[골닷컴] 윤진만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의 까마득한 후배들이 유럽을 제패했다.

헬리오 소사 감독이 이끄는 포르투갈 19세 대표팀이 29일 핀란드에서 열린 2018 UEFA 유러피언 U19 챔피언십 결승에서 이탈리아를 물리치고 우승했다.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연장후반 4분 페드로 코레이라(데포르티보라코루냐)의 결승골에 힘입어 4-3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1999년 우승 이후 2003년(v이탈리아 0-2) 2014년(v독일 0-1) 2017년(v잉글랜드 1-2) 대회 결승에서 번번이 고배를 마신 포르투갈은 19년 만에 우승컵을 차지했다. 


주요 뉴스  | "[영상] 손흥민 맹활약에도 토트넘, 바르사에 승부차기 패"

포르투갈 언론 ‘오 조고’는 같은 날 새로운 황금세대의 등장이라며 우승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포르투갈의 원조 황금세대는 1991년 FIFA 20세이하 월드컵에서 우승한 팀의 멤버를 일컫는다. 루이스 피구, 후이 코스타, 조르제 코스타, 주앙 핀투, 후이 벤투 등이 여기에 속한다. 1990년대 3차례 월드컵에 모두 참가하지 못한 포르투갈은 이들 황금세대를 필두로 2002한일월드컵 이후로 매 월드컵에 나섰다. 유로2000 준결승, 유로2004 준우승의 성과도 냈다. 황금세대를 보며 성장한 호날두는 피구의 후계자란 타이틀을 넘어 호날두 시대를 스스로 개척했다. 포르투갈이 사상 첫 유럽선수권대회 트로피를 차지한 것도 이 시기다.


주요 뉴스  | "​​[영상] 아스널, PSG 상대로 5골 폭격... 비수 꽂은 에메리"

호날두가 어언 서른셋에 접어들고, 2018러시아월드컵에서 포르투갈의 16강 탈락을 기점으로 변화가 필요한 시점에 새로운 세대들이 타이밍 좋게 등장했다. U19 챔피언십 우승 멤버 중 9명 - 도밍고스 퀴나(웨스트햄) 플로렌티노(벤피카) 주앙 펠리페(벤피카) 호세 고메스(벤피카) 등 - 은 2년 전 2016 U-17 챔피언십에서도 우승을 경험했다. 비록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한 살 선배들이 2017년 U-19 챔피언십에서도 결승을 밟았다. 디오고 달롯(맨유)이 이때 멤버다. 1998~1999년 출생자 중 좋은 선수들이 즐비하다는 의미다. 포르투갈 출신 명장 주제 무리뉴 맨유 감독은 2018러시아월드컵을 앞두고 매거진 GQ와 인터뷰에서 “포르투갈에선 늘 새로운 ‘재능’들이 출현한다”고 말했었다. 

피구와 함께 선수 생활을 한 전 국가대표 출신 세르히오 콘세이상 포르투 감독은 “훌륭한 선수들로 구성된 이 세대에게 축하를 보낸다”고 후배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콘세이상 감독뿐 아니라 포르투갈의 축구팬들도 이번 우승을 이끈 선수들이 새로운 전성기를 열어젖혀 주길 바랄 듯하다. 

사진=게티이미지

광고

ENJOYED THIS STORY?

Add GOAL.com as a preferred source on Google to see more of our reporting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