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슈퍼골 반응, 동료 ‘경악’ 상대팬 ‘기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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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는 유벤투스전에서 웨인 루니의 맨체스터 더비 원더골이 연상될 정도로 환상적인 골을 터뜨렸다.

[골닷컴] 윤진만 기자= “맙소사.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전 잉글랜드 국가대표 공격수 마이클 오언은 4일 유벤투스와 레알마드리드간 2017-18 UEFA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시청하는 도중,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의 아크로바틱한 두 번째 골이 터지자 SNS에 이렇게 적었다. 공격수 피터 크라우치(스토크시티)는 “축구선수 중에서도 극소수만이 해낼 수 있는 것”이라며 놀란 입을 다물지 못했다. 상대팀 골키퍼인 잔루이지 부폰은 “평상시의 호날두 모습”이라고 덤덤하게 실점을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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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는 유벤투스 홈구장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이 날 경기 후반 19분께, 우측에서 다니 카르바할이 띄운 크로스를 문전 앞에서 오버헤드킥으로 득점했다. 웨인 루니의 맨체스터 더비 원더골이 연상될 정도로 환상적인 득점 장면이었다. 전반 3분 선제골을 직접 넣었던 호날두의 추가골 덕에 레알은 2골차로 달아났다. 후반 21분 유벤투스 공격수 파울로 디발라의 경고누적 퇴장과 후반 27분 마르셀로의 쐐기골이 이어지며, 경기는 레알의 3-0 완승으로 끝났다.

유럽축구연맹(UEFA) 홈페이지에서 실시간 중계를 하는 두 리포터에 따르면, 유벤투스 홈팬들은 전반 내내 호날두가 공만 잡으면 야유를 보냈다. 지난해 6월 UEFA챔피언스리그 결승전(1-4)이 떠올랐을 수도 있고, 오만해 보일 수 있는 무릎 세리머니 때문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들은 후반 호날두가 챔피언스리그 역사에 길이 남을 장면을 만들어내자 기립박수를 보냈다. 라이벌 팀 선수를 위해 팬들이 엉덩이를 떼는 일은 그리 흔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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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에게만 챔피언스리그에서 9골을 헌납한)부폰은 경기 전 “카디프에서의 결과와는 느낌이 다르길 바란다”고 말했지만, 토리노에서의 밤은 더 끔찍했다. 홈팬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0-3으로 완패했으니. 골을 해결하는 디발라가 8강 2차전에 출전하지 못하는 악재까지 겹쳤다. 뒤집기를 통해 준결승에 진출할 가능성이 8강에서 탈락할 가능성보단 분명 더 낮아 보이는 현실이다.

반면 챔피언스리그 2연패 중인 레알은 1970년, 3년 연속 유럽을 제패한 ‘위대한’ 바이에른뮌헨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챔피언스리그 10경기 연속골(14골)을 터뜨린 호날두는 키예프(챔피언스리그 결승전 개최지)에서도 다시 한번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양 팀의 2차전은 4월 12일 산티아고베르나베우에서 열린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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