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onel Messi Cristiano Ronaldo 2020-21Getty/Goal composite

호날두-메시 동반 UCL 16강 탈락, 2004-05 시즌 이후 처음

[골닷컴] 이명수 기자 = 전날 호날두에 이어 오늘 메시마저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두 선수가 없는 챔피언스리그 8강은 2004-05 시즌 이후 처음이다.

바르셀로나는 11일 오전 5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파리 생제르망과 2020-21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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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는 안방에서 열린 1차전에서 PSG에 1-4로 패해 사실상 8강 진출 가능성이 희박했다. 전반 29분, 음바페에게 페널티킥으로 실점하며 더욱 가능성이 줄어들었다.

그래도 바르셀로나에는 메시가 있었다. 메시는 전반 37분,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가르며 희망의 불씨를 살리는 듯했다. 하지만 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을 실축해 역전의 기회를 놓쳤고, 결국 경기는 1-1로 끝나며 합산 스코어 5-2로 PSG가 8강에 진출했다.

경기 후 메시는 씁쓸한 표정으로 빠르게 그라운드를 떠났다. 국가대표팀 동료 디 마리아와 인사를 나눈 뒤 PSG의 포체티노 감독과 악수를 하고 터널로 향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2-8 굴욕적인 대패를 당했던 메시는 이번 시즌 8강 문턱을 넘어서지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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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호날두 역시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연장 접전 끝에 유벤투스가 포르투에 3-2로 승리했지만 1차전에서 포르투가 2-1로 승리해 원정 다득점에서 앞선 포르투가 8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축구의 신이라 불리던 호날두와 메시를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더 이상 못보게 됐다.

한편 축구 전문 통계업체 ‘옵타’는 “호날두와 메시는 2004-05 시즌 이후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 오르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바르셀로나는 2006-07 시즌 이후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들은 대회 역사상 최장 기록인 13시즌 연속 8강 진출 기록을 갖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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