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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디발라! 세리에A MVP 차지한 유베의 보석

[골닷컴] 박문수 기자 = 유벤투스의 에이스 파울로 디발라가 올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MVP에 선정됐다.

이탈리아 세리에A 사무국은 4일 밤(이하 한국시각) 올 시즌 세리에A 최우수 선수를 발표했다. 최고 관심사는 시즌 MVP였다. 지난 시즌 MVP를 차지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2연패 여부에 이목이 쏠렸지만, 최종 승자는 디발라였다.

디발라의 커리어 첫 시즌 MVP 수상이다. 유벤투스 소속으로는 12번째다. 선수로 치면 10번째다. 디발라 이전 세리에A MVP를 차지한 유벤투스 선수는 앞서 말한 호날두였다. 아르헨티나를 기준으로 하면 2018년 마우로 이카르디(당시 인터 밀란)였고, 아르헨티나 선수로서는 4번째 수상 기록이다.

그렇다면 2019/2020시즌 세리에A MVP 디발라는 어떠한 퍼포먼스를 보여줬을까? 딱 세 가지 키워드로 요약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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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날두 그리고 22 > 5+11
첫 번째 키워드는 호날두다. 앞서 제시한 22라는 숫자는 2017/2018시즌 디발라의 세리에A 득점 기록이다. 뒤에서 언급한 5와 11은 각각 2018/2019시즌 그리고 2019/2020시즌 디발라의 골 수다. 딱 봐도 알겠지만 호날두 이적 이후 지난 두 시즌 디발라의 득점 기록은 호날두가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기 바로 직전 시즌은 2017/2018시즌보다 6골이나 적다.

2018/2019시즌 디발라의 활약상은 조금 아쉬웠다. 이러한 이유로 2019년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텀 홋스퍼 이적설이 불거졌다. 결과는 잔류였고, 이는 신의 한 수였다.

유벤투스 최다 득점자는 호날두다. 그러나 디발라는 여러 역할을 통해 팀 공격에 힘을 실어줬다. 여차하면 제로톱으로도 그리고 때에 따라서는 투톱 중 한 명으로 출전했으며, 측면에서의 활약상 또한 이전과 비교하면 눈에 띄게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세리에a mvpSerie A twitter
팀 공격의 시발점과 같은 역할을 해낸 디발라는 유벤투스 에이스로 우뚝 섰다. 득점 수야 호날두가 20골이나 더 넣었지만, 키패스 능력 그리고 적극적인 드리블 돌파 여기에 상황에 따라 좀 더 아래까지 내려와 빌드업에 관여하는 등, 이전보다 한 단계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며, 세리에A MVP까지 차지했다.

# 코로나
디발라 MVP가 좀 더 극적인 이유는 그가 두 차례에 걸쳐 코로나 19 양성 반응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한창 잘 나가던 시기, 예상치 못했던 코로나 양성 반응으로 언론에 자주 노출됐다. 코로나 19 후유증 탓에 제 기량을 펼칠 수 있을까?라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있었지만 보란 듯이 디발라는 리그 재개 이후 볼로냐전부터 토리노전까지 4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자신을 향한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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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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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발라의 경우 이탈리아 스포츠 일간지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가 선정한 시즌 전체 평점에서 6.8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다만 후스코어드닷컴 기준으로는 7.44점으로 호날두보다는 조금 낮은 평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후스코어드닷컴의 경우 다소 기계적인 스탯으로 평점을 매기는 만큼, 상대적으로 공격 포인트가 부족한 디발라는 평균 평점이 조금 낮을 수밖에 없다.

세부 수치를 보면 그가 왜 MVP인지 납득 가능할 것이다. 경기당 평균 2.1개의 키패스를 가동했다. 경기당 평균 2회에 걸친 드리블 성공 횟수를 보여주고 있다. 무엇보다 디발라 없는 경기에서 유벤투스는 1승 1무 3패를 기록했다.

사진 = Getty Images / 골닷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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