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병규 기자 = 이번에는 진짜다. 호날두가 포르투갈 병원에 100만 유로(현재 환율 기준, 한화 약 13억4869만 원)를 기부했다. 최근 기부 소식은 가짜 뉴스였지만 이번에는 에이전트와 함께 기부에 동참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에이전트 조르제 멘데스와 함께 코로나19로 싸우고 있는 고국을 위해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 그는 3개의 집중 치료실(중환자실)에 기부하였다. 리스본의 산타 마리아 병원, 포르투의 산토 안토니오 병원 등에는 중요한 장비 구입으로 쓰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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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매체(골닷컴) 글로벌 에디션은 호날두의 기부를 조명하며 각 병원의 집중 치료실에 침대와 인공호흡기 등 중요한 장비 구입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산타 마리아 병원장 다니엘 페로는 "호날두와 그의 에이전트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코로나19를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다양한 장비는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산토 안토니오 병원장 바르보사는 "이번 기부로 모니터와 각종 장비들이 완비된 15개의 중환자실을 추가로 열 수 있게 되었다. 그들의 도움은 포르투갈 국민들에게 매우 유용하다"며 감사를 표했다.
한편 열흘 전까지 호날두는 가짜 뉴스로 홍역을 앓았다.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호텔 CR7’을 병원으로 개조하여 무상 제공할 계획이라는 보도가 쏟아졌지만 거짓으로 판명되었다. 그러나 이번 기부로 치료가 급급한 병원에 큰 힘이 되어준 호날두의 선행은 자국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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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시각으로 25일 오전 기준, 유럽은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입고 있다. 이탈리아는 확진자 63,927명, 사망자 6,077명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으며 스페인은 확진자 33,089명, 사망자 2,182명이 발생했다. 포르투갈은 확진자 1,600명, 사망자 14명이다.
사진 = Getty Imag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