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문수 기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펠레 그리고 리오넬 메시의 공통점은?
세 선수 모두 축구사를 빛낸 레전드다. 그런데 펠마메 혹은 펠메마라는 말은 들어봤어도, 호펠메라는 말은 조금 생소할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호펠메'는 A매치 득점 순위로 보면 된다. 물론 세 선수 기준이다.
지금까지 호날두는 101골을 넣었고, 펠레는 77골, 메시의 경우 70골을 가동했다. 동시에 세 선수 모두 대표팀 최다 A매치 득점 기록자다. 그리고 이 중 호날두와 메시는 현재 진행형이다.
갑작스레 호날두와 펠레 그리고 메시의 A매치 득점 기록을 소환한 이유는 호날두 때문이다. 호날두는 지난 9일 새벽 스웨덴전에서 멀티 골을 가동하며, 유럽 선수 중 최초로 A매치 세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A매치 통산 최다 득점 기록을 보유 중인 이란의 알리 다에이와의 격차를 8골로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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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가 대기록을 세우면서, 각 나라 A매치 최다 득점자가 누군 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본 매체(골닷컴) '글로벌 에디션' 또한 SNS를 통해 이 부분을 재조명했다. 모두를 다룰 수는 없으니, 주요 선수들에 대해 재조명하겠다.
A매치 최다 득점자는 이란의 알리 다에이다. 1993년부터 2006년까지 이란 대표팀 일원으로 149경기에 나와 109골을 넣었다. 경기당 0.73골에 달하는 기록이다.
GOAL두 번째는 호날두다. 165경기에서 101골을 넣었다. 경기당 0.61에 해당하는 수치다. 호날두 기록은 현재 진행형이다. 8골만 더 넣으면, 다에이랑 동률이다. 한 골 더 추가하면 역대 A매치 최다 득점자로 등극한다. 호날두의 자기 관리 능력과 득점력 등, 여러 요소를 고려했을 때 다에이 기록 경신은 시간 문제라는 평이 지배적이다.
세 번째는 푸스카스다. 헝가리 최고 공격수로 불리며, 85경기에서 84골을 기록했다. 호날두 이전 유럽 선수 기준 A매치 최다 득점자였다.
일본의 카마모토는 비공식 기록 포함 80골을 넣었다. 공식 기록은 76경기 75골이다. 공식 경기 기준으로 유럽팀 상대 득점은 덴마크와의 친선 경기가 전부였다. 남미팀 상대로도 득점이 없다. 이외에도 잠비아의 치탈루와 이라크의 사이드 또한 각각 79골과 78골을 가동하며 자국 A매치 최다 득점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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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위에 랭크된 선수는 펠레다. 브라질 축구 황제다. 축구계 조던으로 불릴 만큼 영향력이 상당하다. 월드컵에서만 세 번 우승했다. 한 번은 부상 탓에 조연에 불과했지만, 1958년 대회와 1970년 대회에서는 삼바 군단 에이스로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치며 브라질의 줄리메컵 영구 소장을 도왔다. 참고로 월드컵 득점 기록은 12골이다.
Getty그다음 주목할 선수는 클로제다. 월드컵 본선에서만 16골을 가동했다. 2001년부터 2014년까지 독일 대표팀 공격수로 활약하며 137경기에서 71골을 가동했다. 그래픽에는 없지만, 클로제에 이은 독일 대표팀 최차 득점자는 62경기에서 68골을 넣은 게르트 뮐러다.
다음 소개할 선수는 메시다. 메시의 경우 138경기에서 70골을 가동했다. 메시의 경우 월드컵에서는 19경기에서 6골을 넣었고, 코파 아메리카에서는 27경기에 나와 9골을 가동했다. 친선 경기에서 34골(47경기) 그리고 월드컵 지역 예선에서 21골(45경기)을 터뜨렸다. 가장 많은 골을 가동한 나라는 브라질과 파라과이 그리고 우루과이다. 세 팀 상대 메시의 득점 기록은 5골이다. 2012년 친선전에서는 브라질을 상대로 무려 해트트릭을 가동했다. 결과도 4-3 승리였다.
드로그바와 이브라히모비치 그리고 레반도프스키와 비야도 유명 선수들이다. 드로그바는 65골(105경기)을 이브라히모비치는 62골(116경기) 그리고 레반도프스키(112경기)와 비야(98경기)는 각각 61골과 59골을 가동했다. 그래픽에는 없지만, 브라질 황제 호나우두와 2010년대 브라질 간판스타 네이마르 또한 각각 62골과 61골을 기록 중이다.
Getty Images우루과이에서는 수아레스가 59골을 넣었고, 대한민국 대표팀에서는 차범근 전 감독이 58골을 터뜨렸다. 차범근 전 감독 뒤를 이은 대한민국 대표팀 A매치 최다 득점 선수는 황선홍 전 감독(50골)이다.
이외에도 체코에서는 얀 콜러가 55골을 넣었고, 잉글랜드와 덴마크에서는 각각 웨인 루니와 욘 달 토마손이 53골과 52골로 자국 A매치 최다 득점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참고로 덴마크는 토마손과 닐센이 52골로 공동 득점 선두다.
그래픽에는 누락됐지만, 멕시코의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와 벨기에의 로멜루 루카쿠 또한 52골로 자국 A매치 최다 득점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프랑스에서는 티에리 앙리(51골)가, 네덜란드에서는 판 페르시(50골)가 A매치 최다 득점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