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2 포체티노 PSG XISquawka

호나우지뉴와 아르테타 그리고 포체티노의 공통점은?

[골닷컴] 박문수 기자 = 호나우지뉴와 아르테타 그리고 포체티노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아르테타와 포체티노는 런던과 연이 있다. 그러나 호나우지뉴는 없다. 호나우지뉴와 포체티노는 남미 출신이다. 그런데 아르테타는 아니다. 정답부터 말하면 이들의 공통점은 PSG다. 한때 한솥밥을 먹었던 팀 동료다.

갑작스레 PSG 얘기를 꺼내게 된 건 포체티노 때문이다. 2003년 이후 약 18년 만에 포체티노가 돌아왔다. 이번에는 선수가 아닌 감독으로서 친정팀 PSG 품에 안긴 포체티노다.

PSG는 2일 밤(한국시각)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포체티노와의 계약 소식을 알렸다. 알려진 계약 기간은 2022년 6월까지다. 데뷔전은 오는 7일 새벽으로 예정된 생테티엔전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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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공식 사령탑 부임 이후 포체티노는 PSG 채널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곳에 와서 기쁘다. 굉장한 기회인 것 같으며, 팀은 굉장히 멋진 프로젝트를 갖추고 있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PSG는 포체티노의 친정팀이다. 에스파뇰 그리고 지롱댕 보르도와 함께 그가 유럽에서 활약했던 클럽 중 하나이며, 에스파뇰 다음으로 가장 많은 경기를 소화한 곳이 바로 PSG다.

PSG에서의 활약상을 무기로 포체티노는 비엘사 감독의 부름을 받으며, 2002 한일 월드컵에도 나섰다. 물론 오심?의 희생양이 됐지만. 오언이 넘어지고, 베컴이 득점한 바로 그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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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체티노의 경우 2001년 에스파뇰을 떠나 PSG에 입성했다. 지금이야 화려한 선수진을 자랑하는 프랑스의 가장 큰 손이지만, 당시 PSG는 우승권과는 조금 거리가 멀었다. 포체티노 이적 첫 시즌 리그1 우승팀은 올랭피크 리옹이었고, PSG는 조 4위로 시즌을 마쳤다.

포체티노의 PSG 입성 당시 선수진은 지금 봐도 화려하다. 물론 위에도 썼지만 결과물이 좋은 건 아니었다.

2001/02 포체티노 PSG XISquawka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선수들이 포메이션을 채우고 있다. 이들 모두가 주전은 아니지만, 아넬카와 호나우지뉴는 물론이고 오코차와 아르테타도 볼 수 있다. 수비진에는 맨유에서 뛰었던 아르헨티나 대표팀 수비수 가브리엘 에인세도 있었다.

공교롭게도 2002/2003시즌을 끝으로 포체티노는 PSG를 떠났다. 호나우지뉴도 마찬가지. 아르테타와 아넬카의 경우 2001/2002시즌 이후 이적을 택했다. PSG와 결별한 포체티노는 보르도를 거쳐 2004년 여름 친정팀 에스파뇰로 돌아왔다. 그리고 2006년 현역 은퇴했다.

이후에는 감독으로 변신했다. 에스파뇰을 시작으로 사우샘프턴을 거쳐, 축구 팬들에게도 익숙한 토트넘 홋스퍼 사령탑이 됐다. 그리고 18년 만에 친정팀 PSG 품에 안기며 새로운 도전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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